지구촌 각국 맛과 풍물 체험해 볼 기회

가볼 만한 곳

지구촌 각 지역의 풍물과 맛을 체험할 수 있는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 [각 행사 웹사이트 캡처]

플라센티아 연례 커뮤니티 행사인 헤리티지 페스티벌의 퍼레이드. [각 행사 웹사이트 캡처]

■어바인 글로벌빌리지 페스티벌

OC에서 지구촌 각국의 다양한 풍물과 맛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어바인 글로벌 빌리지 페스티벌이 이번 주말 펼쳐진다. 매년 2만여 명이 찾는 다민족 커뮤니티 이벤트로 올해는 18회째를 맞아 지난해에 이어 장소를 OC그레이트파크(6000 Great Park Blvd.)로 옮겨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될 예정이다. 주말 이틀 모두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한국, 베트남, 중국, 일본 등 아시아를 포함해 북미, 남미, 유럽,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6대륙의 50여 다민족 커뮤니티에서 참가해 전통문화와 요리를 뽐내게 된다.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6개 무대에서는 30분에서 1시간 간격으로 100여 회의 다양한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비틀즈, 지미 헨드릭스를 비롯해 모타운 뮤직, 80년대 히트송, 서핑 음악을 그대로 재현하는 헌정 뮤지션들과 미 원주민춤, 중국 사자춤, 멕시코 마리아치밴드, 라틴댄스, 스페인 플라밍고댄스, 브라질 삼바댄스, 페르시안댄스, 힙합댄스 등 다채로운 라이브 무대가 이어진다. 또한 뮤지컬 '그레이티스트 쇼맨' '시스터액트' 테마곡 합창 및 스코틀랜드 백파이프, 발레 공연도 감상할 수 있으며 태권도, 쿵후, 유도, 가라테 등 박진감 넘치는 무술시범도 즐길 수 있다.

어바인한인학부모회 자원봉사위원회(IKPAVC) 학생들로 구성된 사물놀이팀 '두드림'의 공연, 웨스트코스트태권도워리어스의 태권도 시범더 펼쳐진다. 어바인한인학부모회는 한국문화를 테마로 한 부스를 설치하고 한류 홍보에 나선다. 이 밖에 각종 아트, 공예, 명상 체험은 물론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 빌리지도 마련돼 게임, 놀이 액티비티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 또 30여 곳의 로컬 음식점과 각 커뮤니티 단체가 선보이는 다양한 요리와 디저트, 음료 등도 맛볼 수 있다. 티켓은 3세 이상 5달러며 패밀리패스(6인까지)는 20달러다.

▶웹사이트: cityofirvine.org/irvine-global-village-festival

■플라센티아 헤리티지 페스티벌

플라센티아 시를 대표하는 커뮤니티축제인 연례 헤리티지 페스티벌이 오늘(12일) 오전 10시부터 트라이시티파크(2301 N. Kraemer Blvd.)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오전 6시30분 로터리클럽이 주최하는 팬케이크 조찬행사에 이어 오전 9시15분 요바린다 불러바드에서 출발해 노스 크레이머 불러바드를 거쳐 골든 애비뉴까지 화려한 가두 퍼레이드가 3시간 가량 펼쳐진다. 또한 제33회 연례 자동차쇼가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돼 클래식카와 튜닝카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는 로컬 뮤지션 더 대런 시스터스의 라이브 콘서트가 축제의 흥을 돋운다.

행사장 곳곳에 설치된 음식부스와 푸드트럭, 비어&와인가든을 비롯해 비즈니스엑스포, 공예품축제 등도 즐길 수 있다. 어린이들을 위한 바운스하우스, 게임 등도 마련된다.

▶웹사이트: www.placentia.org/357/Heritage-Festival

■카니발&푸드트럭 페스티벌

샌클레멘티의 비스타 허모사 스포츠파크(987 Avenida Vista Hermosa)에서 내일(13일)까지 대형 카니발&푸드트럭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각종 놀이기구를 비롯해 카니발게임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종류의 푸드트럭들이 총출동한다. 행사장 무대에서는 라이브 음악 공연이 이어지며 오늘(12일) 오전 11시부터는 각양각색의 애완동물들이 퍼레이드 행진에 나선다.

▶웹사이트:sanclementeparksfoundation.org


박낙희 기자 [e-mail]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