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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우 4경기만에 ‘이탈리아리그 볼 터치’…베로나 팬들 앞에서 빠르고 활발한 움직임

24일 이탈리아 세리에A 정규전에서 후반 15분 아담 마루시치가 세번째 골을 집어넣자 베로나 팬들은 승리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 강호 라치오가 2017~18 세리에A 6라운드 승자가 되는 것은 기정사실이 됐다.

전반전에 치로 임모빌레에게 두골을 허용한 베로나는 후반 시작과 함께 모이세 켄ㆍ알레시오 체르치를 투입해 공격을 강화했지만 후반에도 분위기 반전은 없었다.

베로나의 리듬이 바뀌기 시작한 것은 후반 26분에 마티아 발로티를 빼고 세번째 교체 선수로 이승우를 투입하면서부터다.

낯선 아시아 선수의 등장에 베로나 홈팬도 힘찬 함성과 박수를 보내기 시작했다. 이승우의 베로나 데뷔전이자 유럽 1부리그 첫 경기였다.



왼쪽 측면 공격수로 배치된 이승우는 교체로 들어간만큼 활기찬 질주능력을 선보였다. 이승우는 자신의 패스 미스로 위기를 내주지 않고 안전하게 경기를 시작하고자 했지만 막상 자신에게 오는 패스는 불안정했다.

후반 33분 이승우가 처음 시도한 슈팅은 허공을 크게 가르고 말았다. 데뷔전 긴장감 때문에 힘이 많이 들어간 모습이었지만 3분뒤 페널티 에어리어를 파고들어 연결한 크로스 패스가 문전 중앙에서 차단된 장면은 위협적인 내용이었다.

이어 중앙지역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전방 압박 수비를 펼쳤다. 자신이 따내고 전개한 공격은 곧바로 라치오 수비에 걸려 차단됐지만 볼을 받고 공격을 전개하기 위해 활발하게 움직이며 베로나의 팀 분위기를 살렸다.

후반 추가 시간에는 아예 중앙으로 이동해 공을 받고 전진했으며 FC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서 배운 패스&무브가 자연스러웠다.

비록 경기는 홈팀 베로나의 0-3 완패로 끝났지만 추가시간 2분까지 이승우는 20여분을 뛰며 짧은 시간동안 자신이 가진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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