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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민 호날두' 한광성, 이탈리아 TV 출연 취소

북측 압력설 파다

북한 출신으로 이탈리아 세리에B(2부리그) 페루자에서 활약하는 한광성(19·사진)이 갑작스런 출연 취소로 유럽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다.

지난 3월 1부리그 세리에A 칼리아리에 입단한 한광성은 지난달 페루자로 임대된뒤 5골을 작렬, 득점랭킹 3위에 올랐다. 네덜란드 축구 전문매체 '풋발존'은 '김정은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낸다'는 제하의 기사에서 "한광성은 2000~2002년 페루자에서 뛴 안정환보다 더 많은 골을 넣고 싶어 한다"고 보도했다.

한광성은 25일 이탈리아 공영방송 RAI 스포츠 뉴스에 출연, 최근 활약상과 현지 생활에 대해 대담할 예정이었지만 끝내 스튜디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으며 뉴스는 의자가 비어 있는채로 진행됐다. 페루자 구단주 마시밀리아노 산토파드레는 방송 직후 한광성의 '무단 펑크'를 변호하고 나섰다.

산토파드레는 "한광성은 현재 밀라노의 호텔에 있다"며 "방송직전 갑자기 출연 거부 의사를 밝혔으며 틴에이저라는 나이를 감안하면 있을수 있는 일"이라 말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현지 언론은 이같은 변명에 의문을 제기했다. 현지에서는 "핵문제로 신경이 곤두선 북한 정부가 한광성에게 TV에 나오지 말라고 압력을 가했다" "출연 준비를 마친 한광성이 모처의 전화를 받고 출연을 포기했다" "한광성이 두려움 속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등 추측성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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