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춤·노래 어우러진 잔치 한마당…3회 아리랑문화축제 성황

라구나우즈한인회 주최
시니어들 장기에 박수갈채

OC의 대표적 실버타운인 라구나우즈빌리지에서 한인 시니어들의 장기자랑이 펼쳐졌다.

라구나우즈한인회(이하 한인회)의 주최로 지난 11일 라구나우즈빌리지 퍼포밍아트센터에서 막이 오른 '아리랑문화축제'가 한인 및 타인종 시니어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지난 2016년부터 매년 400여명의 한인 시니어를 대상으로 진행해 왔던 이번 행사는 올해 3회째를 맞아 처음으로 단지 주민 전체 행사로 확대해 한국 문화 소개를 통한 한인, 타인종 시니어들간 소통의 장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이날 누이와 함께 공동 사회를 맡은 정베드로 한인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단지 내 범커뮤니티 행사로 마련한 오늘 축제에 850석 객석을 채울만큼 많은 시니어들이 참석해줘 감사하다. 한인들이 예술적 감각이 뛰어나고 풍류를 즐기는 민족이라는 사실을 오늘 축제 공연을 통해 실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출연진들을 소개했다.



신명나는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막이 오른 이날 공연에는 테너 데이비드 장씨, 소프라노 박혜숙씨, 피터&피비 조 남매의 첼로와 독창을 비롯해 라인댄스, 북춤, 바이올린 독주, 볼룸댄스, 훌라댄스, 합창단의 무대가 이어졌다.

특히 한국의 전통미를 우아하게 표현한 부채춤과 어바인의 태리움도장 수련생들의 태권도 격파 시범에는 시니어들의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또한 화려한 파티복장의 한인 시니어들이 뮤지컬 카바레의 명장면들을 그대로 재현한 브로드웨이 댄스 무대 역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큰 호응을 얻었다.

13개 팀의 공연 후에는 출연진과 관객들이 함께 '갓 블레스 아메리카' 합창으로 마지막을 장식했으며 이어 다이닝룸에서 리셉션 행사도 진행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한인회는 탈북자 지원단체인 링크(LiNK)에 탈북자 구출기금 9000달러를 전달했다.

3명의 탈북자를 지원할 수 있는 이 기금은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의료선교사역을 하고 있는 은퇴 한인 의사가 설립한 '루크 메디컬 미니스트리'가 기부한 것이다.

이로써 매년 링크에 기금을 후원하고 있는 라구나우즈 한인 시니어들은 지금까지 총 38명째 탈북자 지원을 하게 됐다. 또한 한인회는 단지내 도움이 필요한 시니어들의 식사와 의료지원을 담당하고 있는 라구나우즈빌리지재단에도 한인 시니어들이 십시일반 기부한 성금 5000달러를 전달했다.


박낙희 기자 park.naki@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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