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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고 팬츠가 돌아왔다'…파리 패션위크 통해 본 내년 패션

모든 바지에 옆 주머니
어깨 부풀린 복고풍 대세

전세계 여성의 주목 속에 파리 패션 위크가 막을 내렸다. 파리 패션 위크는 뉴욕 런던 밀라노에 이어 내년 패션 흐름의 대미를 장식하는 국제적 패션 이벤트로 봄과 가을 두 번에 걸쳐 펼쳐지며 이번 행사에서는 내년 봄ㆍ여름의 패션 트렌드를 보여줬다.

이번 파리 패션 위크에서 눈에 띈 내년도 상반기 패션 트렌드는 절충과 조화 다양성이 강조된 디자인이다.

드레시함과 스포티의 조화 고전과 미래의 조화 유채과 무채의 조화 실용성과 예술성의 조화 등 모든 디자인 하우스가 어느 한쪽에 치우침 없이 양면의 밸런스를 강조한 디자인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감각적 패션 브랜드 '오프 화이트'(Off-White)는 발레 무용복 수준의 여성미가 강조된 드레스에 운동복을 매치하는 조화를 시도했으며 지방시(Givenchy)는 카고 팬츠와 드레스 재킷 하늘대는 블라우스를 조화시켰다.



바지의 폭과 스커트 길이에 다양성이 곁들인 것도 이번 패션 위크에서 눈여겨볼 점. 거의 모든 디자이너가 미니와 미디 롱 스커트를 골고루 선보였으며 바지 넓이도 스키니 팬츠부터 치마 수준의 헐렁한 통까지 버라이어티하게 등장했다.

이 가운데 두드러진 특징은 카고 바지가 다시 유행한다는 것. 남성복에서도 유행의 뒤안길로 사라졌던 카고 바지가 내년 봄ㆍ여름 여성들에게 다시 돌아온다는 것이 이번 파리 패션 위크를 통해 확인됐다.

지방시는 물론 스텔라 매카트니(Stella McCartney)는 거의 모든 바지에 옆 주머니를 단 카고 스타일을 선보였다. 패션 전문가에 의하면 휴대폰으로 모든 것이 해결되는 세상이 되면서 백이 필요없이 주머니에 셀 폰 하나 달랑 넣고 다니면 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색조는 중간 톤인 뉴트럴 컬러가 대세. 특별히 아이보리 색이 트렌드의 중심에 섰다. 이 역시 전문가들은 색의 조화를 염두에 둔 디자인 하우스의 시도로 본다.

블랙은 여전히 빼놓을 수 없는 패션 컬러. 우주복 연상 디자인과 함께 은빛도 인기다. 봄ㆍ여름 절기에 밝은 컬러를 무시할 수는 없다. 노랑과 핑크 그린 오렌지 블루 레드 등 밝은 톤의 색이 드레스에서 빛을 낸다.

신ㆍ구의 조화는 어깨 선에도 드러난다. 날렵한 신세대 느낌의 어깨 라인과 함께 어깨 부위에 패딩이 들어가 두툼하게 살아난 복고풍의 어깨 라인도 유행이다.

남녀복의 특징을 생략한 유니 섹스 풍의 디자인이 많이 선보인 것도 올해 파리 패션 위크의 특징. 루이비통(Louis Vuitton)이나 매종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는 거의 남성복 느낌의 수츠를 선보여 호평을 받았다.


유이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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