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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터 역할 야외공간 인테리어 각광

리빙룸 같이 편안한 카바나 재조명
테이블, 벤치, 화덕까지 콘크리트로
나무 재질의 자기 타일 내구성 우수

텃밭의 채소를 먹고 나무그늘을 즐기면서 자연에 가까운 생활을 할수록 몸과 마음이 건강해진다. '자연의 처방전(Nature's Rx)'이라고 불리는 자연으로 인한 즐거움과 회복과 휴식은 어느덧 생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면서 야외공간도 주택에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집안에서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한 경우 손님들과 친구들이 실내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야외공간에 머물도록 개조하는 것이 인기다.

기온이 점점 올라가고 해는 길어지고 집 밖 야외공간에서 머무는 시간도 길어지는 계절도 돌아왔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올해는 재밌고 편하게 쉴 수 있고 즐길 수 있는 야외공간을 만드는 것이 트렌드라고 조언했다. 야외공간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트렌드를 소개한다.

◆마당에 쉼터



최근 주택소유주들은 실내공간과 마당의 자연이 자연스럽게 조화를 이루는 생활을 원한다. 야외공간에서 리빙룸처럼 편하게 쉴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가장 간편한 방법은 야외 객실 같은 카바나(cabanas)를 설치하는 것이다.

카바나에 데이베드를 설치해 놓으면 퇴근 후 와인을 마시거나 주말에 책을 읽거나 음악을 들으며 쉬기에 안성맞춤이다.

다른 아이디어는 물과 곰팡이 방지 커튼을 달은 프레임으로 둘러싸인 공간을 마련해 안에 야외용 러그와 가구, 의자를 놓는 것이다. 주위는 유지보수가 크게 필요없는 장식용 키 큰 식물들로 벽을 만든다.

덱과 패티오가 있다면 천장을 나무판자로 덮어 비와 바람을 막는 것도 좋은 아이디어다. 늦은 밤 차를 마시거나 와인을 즐길 때 로맨틱한 분위기를 풍길 수 있도록 가까운 벽에 스콘 조명을 설치한다. 혹시 공간이 좁거나 예산이 적다면 해먹을 구입해 야외용 쿠션과 담요로 꾸며본다. 자동으로 팝업되어 설치가 간편한 해먹은 300달러 미만에 구입할 수 있다.

◆콘크리트

이번 여름 가장 인기 재료는 단연 콘크리트다. 바닥재와 벽에 주로 사용되었던 콘크리트가 올해는 욕실, 리빙룸 같이 예기치 않는 장소와 싱크, 샤워부스, 계단, 대형 벽난로, 가구 등 제한 없이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콘크리트는 비싸지 않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강렬한 색상이나 패턴을 매치하기 좋고 얼룩도 쉽게 없앨 수 있다. 이번 여름 인테리어 디자이너들은 콘크리트를 사용한 벤치, 테이블부터 화분 및 화덕에 이르기까지 실외 모든 곳에서 다양하게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콘크리트를 야외공간 재료로 사용할 때 소품으로 돌, 구리 또는 화강암 등을 매치하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콘크리트 테이블에는 강한 색상의 패턴을 넣는 것도 인기다.

콘크리트가 풍기는 차가운 분위기는 주택의 디자인과 건축연도에 상관없이 모던하게 변신시킨다. 최근에는 농장스타일 주택에 세련된 분위기를 가미하기 위해 콘크리트를 의도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혁신적인 새 원단

타월처럼 보이지만 실외에서 사용하도록 만들어진 폴리에스테르 테리클로스(polyester terrycloth)가 인기다. 다른 대안으로는 피터 던함의 실내외용 직물과 홀리 헌트 벨벳이다.

야외용 쿠션이나 커튼에 방수를 하려면 야외용 쿠션 수분방지 스프레이 타입인 네버웻(Neverwet)을 사용하면 캔버스를 포함한 다양한 표면에 습기방지벽을 만든다. 이 것으로 모든 천에 완벽하게 방수 코팅을 할 수 있다.

◆딥 블루와 그린

이번 여름 야외용 인기 색상은 딥블루와 그린이다. 쿠션, 우산, 타일 외 모든 야외용 제품에 프랑스 남동부 지중해 연안의 인기 휴양지인 코트다쥐르에서 영감 받은 짙푸른 색상이 지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캐주얼하고 가벼운 분위기보다는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인기다. 우아한 보석 같은 그린 색상의 가구 및 소품으로 실내 인테리어와 어울리도록 꾸미는 것이 트렌드다.

◆야외용 러그 대안 등장

야외용 러그는 수 년 동안 야외 인테리어의 주요 요소였다. 올해는 비싼 야외용 러그 대안으로 가격이 합리적인 재료들이 많이 등장했다.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재료는 나무 재질 효과가 있는 자기 타일(wood-effect porcelain tiles)로 내구성이 뛰어나고 설치가 간편하며 실내디자인 트렌드를 반영해 내부 및 외부에서 시각적인 연속성을 제공한다.

많은 돈을 들이지 않고 패티오 혹은 발코니 바닥을 덮을 수 있는 비치우드 덱 타일도 인기다. 저렴한 가격은 물론 10분이면 충분히 설치할 수 있어 가격과 품질 모두 만족시킨다.

◆벽에 식물 정원 만들기

주택소유주들이 점점 창의적인 실외디자인을 선호한다. 대표적인 것이 벽을 식물로 장식하는 버티칼 가든(Vertical garden)이다. 야외공간이 작거나 없는 주택에서도 허브와 채소를 재배할 수 있는 실용적인 정원 아이디어다. 아치형 구조물인 페르골라(pergolas) 같이 수직형 구조물을 설치하면 화분 위치를 다양하게 바꿀 수 있어 디자인도 좋고 아늑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대담한 조명

올해 조명은 예기치 않은 색상이 인기다. 주택 외관이 흰색 벽돌 혹은 스터코로 마무리되어 있다면 금색 하드웨어에 블루 색상의 조명을 매치하면 시원하면서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 이미 재밌고 독특한 색상으로 외벽이 칠해져 있다면 보색의 조명을 설치하면 멋진 분위기를 풍긴다. 파티나 손님 초대를 위해서는 에디슨 스타일의 구형 전구를 여러 줄로 매달면 조명 하나만으로도 파티 분위기를 쉽게 연출할 수 있다.

◆슬링 패티오 가구

슬링 패티오 가구는 쿠션이 필요없는 편안한 식사나 휴식을 위해 만들어졌다. 건조가 빨라 수영장 옆에 두면 실용적이다. 또한, 내구성이 뛰어나 햇빛, 바람 및 비에도 견고하다. 원하는 색상, 천, 질감, 패턴으로 쉽게 바꿀 수도 있다. 디자인도 세련된 유선형이며 관리하기도 쉽다. 세제로 세척할 수 있고 쉽게 씻을 수 있으며 쿠션타입보다 빨리 건조된다.


이은영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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