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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표로 바꾸자] 가주 한인 후보 10명…막바지 총력

영 김 등 OC서 승전보 기대
최석호 주의원 재선 유력시
박영선 네거티브 과열 논란

LA 출마 후보들은 고전 예상
주상원 피터 최는 배우 출신
주하원 케빈 장 재도전 주목

캘리포니아 각종 선거에 출마하는 한인후보는 총 10명이다. 올해도 한인 정치 일번지로 꼽히는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 후보들의 승전보가 기대되는 반면 LA에서는 고전이 예상된다.

▶오렌지카운티(OC)

지난 1998년 김창준 의원이 물러난 후 20년 만에 한인 연방하원의원 탄생에 도전하는 영 김(공화) 전 가주하원의원이 풀러튼, 부에나파크, 다이아몬드바 등 한인 밀집지를 포함하는 캘리포니아 39지구에 출마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유일한 한인 가주의원인 최석호(74·공화) 가주 68지구 하원의원이 재선에 나선다.

최 의원은 한인후보 중 승리가 가장 유력하다. 어바인을 비롯해 애너하임, 터스틴 등을 포함하고 있는 선거구 68지구는 공화당 세력이 강하다. 현역 프리미엄에 전체 유권자 23만1585명 중 공화당 유권자가 8만1331명(35.1%)으로 7만1475명(30.9%)의 민주당원보다 많다. 예비선거에서 최의원은 득표율 60.2%로 민주당 상대 미셸 듀먼 후보를 압도했다.



부에나파크 1지구 시의원 선거에 출마한 박영선(미국명 써니 박) 후보는 경쟁상대인 버지니아 본 현 부에나파크 시장과 일찌감치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며 화제와 논란을 불러모으고 있다. 박 후보는 대대적인 홍보전략과 함께 활발한 후원활동을 펼치면서 약 17만 달러를 모금하는 위력을 과시했다. 후원금 대결에선 본 시장을 압도했지만 최근 선거홍보 사인판 제거 논란 등 일반적인 시의원 선거와 달리 양 후보간 네거티브 선거전략이 과열 양상을 보여 승부의 추가 어느쪽으로 기울지 한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선거로 꼽히고 있다.

또 부에나파크 2지구에서는 본 시장의 지지를 받고 있는 정재준 후보가, 부에나파크 교육위원회 1지구에는 박동우 후보가 각각 출마했으며, 광고대행사를 운영하는 존 박 후보는 어바인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을 노리고 있다.

▶LA카운티

피터 최(민주) 가주 24지구 상원 후보가 LA노조연맹 위원장 출신의 마리아 두라조 후보와 격돌한다. 최 후보는 LA에서 외교관으로 근무했던 최운상 전 인도 대사와 의사인 김인영씨 부부 장남으로, 하버드대 영문과를 졸업한 뒤 '전격 Z 작전' '베벌리힐스 90210' 등 TV 프로그램에서 배우와 작가 등으로 활동한 독특한 이력을 자랑한다. 80년대에 할리우드 한인 진출 꿈을 이뤄낸 그는 민주당뿐 아니라 공화당원 표도 흡수해 이변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그는 "두라조가 남가주 정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해 온 게 사실이지만 그는 철저한 직업 정치인이다. 새크라멘토가 바뀌지 않는 것은 기득권 세력 정치인들 때문"이라며 "다른 민주당 후보들과 달리 나는 '친 비즈니스' 후보라는 점을 피력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상원 24지구는 LA한인타운과 실버레이크, 이글락, 이스트LA, 보일하이츠 등을 포함하고 있다.

가주하원 53지구에는 케빈 장 변호사가 2년 전에 이어 다시 출마했다.

장 변호사는 "방글라데시 구획안, 노숙자셸터 등 올해 유난히 한인사회를 괴롭힌 사건들이 많았다. 한인사회가 더 이상 이런 멸시를 당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본선 선전을 다짐했다. 그의 경쟁상대는 미겔 산티아고 현 의원으로, 예선에서 69%의 압도적인 득표율을 기록했다.

지난 7월 제리 브라운 주지사 지명으로 캘리포니아 항소법원 제2지구 판사로 임명돼 지난 8월 공식 취임한 도로시 김 판사는 이번 선거에서 과반표를 얻어야 판사직을 지킬 수 있다.

2지구는 LA카운티와 벤투라, 샌타바버러, 샌루이스 오비스포 등 4개 카운티를 관할하고 있다.

또 예비선거에서 LA카운티 판사 60번석에 출마해 46%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로 본선에 진출한 토니 조(한국명 조준석) LA 카운티 검사는 당선되면 앤 박 판사와 수잔 정 타운센드 판사에 이어 세 번째 한인 판사가 된다.

<관계기사 16면>


원용석 기자 won.yongsuk@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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