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 브리핑룸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3일 취임 후 처음으로 백악관 브리핑룸을 깜짝 방문했다. 이날 116대 의회 개원식에서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선출된 직후 브리핑룸에 깜짝 등장해 국경장벽 건설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트럼프 대통령 뒤로 국경 순찰대와 이민세관단속국 관계자 8명이 배석했고 이들 중 2명도 직접 마이크를 잡고 '장벽 건설'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발언이 끝난 뒤 기자들이 질문을 위해 앞다퉈 손을 들었으나 그냥 자리를 떴다. 국경장벽 건설 예산 확보를 위해 셧다운도 불사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이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모습이라 일부에서는 민주당이 하원을 장악하면서 워싱턴에 새 시대가 열렸다고 평했다.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