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첫 연타석 홈런+4안타 폭발
에인절스 4연패 탈출
오타니는 3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원정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연타석 홈런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메이저리그 데뷔 첫 연타석 홈런, 4안타 경기. 시즌 타율은 0.257에서 0.272(184타수 50안타)로 크게 올랐다.
오타니는 1회초 1사 1루에 나온 오타니는 클리블랜드 선발 마이크 클레빈저를 맞아 스트라이크존을 통과한 초구를 지켜본 뒤 2구째 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선제 투런홈런을 날렸다.
이 홈런으로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진출 첫 해에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3회초에는 연타석 홈런을 완성했다. 1사에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볼카운트 3B-2S에서 다시 클레빈저의 포심 패스트볼을 공략해 이번에는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시즌 11호 홈런.
다음 타석은 범타였다. 5회초 2사 1루에 다시 타격 기회를 맞이한 오타니는 클레빈저와의 세 번째 승부에서 볼카운트 1B-2S에 4구째 체인지업에 방망이를 냈지만 2루 땅볼에 그쳤다.
하지만 8회초 다시 안타를 생산했다. 1사에 바뀐 투수 올리버 페레스를 상대한 오타니는 초구를 골라낸 후 싱커를 좌전안타로 연결시켰다.
오타니의 대활약 속에 최근 4연패를 끊은 에인절스는 55승56패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이자 와일드카드 5위. 2연승을 마감한 중부지구 1위 클리블랜드는 59승49패가 됐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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