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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경기서 홈런 3개 '물 오른' 최지만

인디언스전 시즌 9호 결승 투런포…3-1 승리 기여

'젊은 거포' 최지만(27·탬파베이 레이스)이 올시즌 9번째 대포를 결승 투런 홈런으로 장식하며 절정에 달한 타격 감각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12일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의 트로피카나 필드서 벌어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4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하며 3-1 승리에 기여했다. 타율도 0.280(161타수45안타)으로 올라갔다.

이틀전 같은 팀과의 대결에서 9회말 투아웃에 역전 끝내기 2점포를 작렬시켰던 최지만은 또 클리블랜드를 울렸다. 1회말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지만은 인디언스 선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초구를 통타, 가운데 펜스를 넘어가는 결승 2점홈런을 날렸다. 이는 최근 5경기서 3번째 홈런이기도 하다.

이후 연속 삼진으로 물러난 최지만은 2점차로 리드한 8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구원투수 앤드루 밀러를 공략, 우익수 방면 안타로 멀티히트 및 5경기 연속 안타ㆍ11경기 연속 출루를 완성했다.



레이스의 좌완 에이스 블레이크 스넬은 이날 7이닝 1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방어율을 2.03으로 낮추며 19승(5패)을 달성했다. 클리블랜드 선발 카라스코도 7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최지만에게 당한 초반일격으로 패전(16승9패)의 멍에를 쓰고 말았다.

봉화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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