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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FA 베팅' 달아오른다

마차도 2억 달러…하퍼 3억+a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최대 관심 선수인 매니 마차도와 브라이스 하퍼의 행선지가 점점 달아 오르고 있다.

하퍼·마차도

하퍼·마차도

ESPN은 4일"시카고 화이트삭스가 마차도에게 공식 제안을 했다"면서 "2억 달러 규모의 다년 계약을 제안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은 마차도는 뉴욕 양키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시카고 화이트삭스 등 타 구단의 관심을 받아왔다. 수년간 하위권이었던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과감한 투자를 시도하고 있다.지난해 볼티모어에서 LA 다저스로 트레이드된 마차도는 '거포' 유격수다운 경기력을 보여주며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끌었다. 시즌 성적은 162경기에서 타율 0.297.37홈런.107타점.

하퍼를 행선지를 두고 새로운 소식도 나왔다. 'USA 투데이'는 필라델피아가 광적인 팬층으로 인해 선수들에게 가장 뛰기 어려운 팀 중 하나로 꼽히고 있지만, 하퍼가 이를 받아들일 준비가 됐다고 전했다.필라델피아의 지구 라이벌이자 하퍼의 친정팀인 워싱턴 내셔널스는 이 판을 뒤엎을 가능성을 갖고 있는 팀이다. 내셔널스는 지난 9월 하퍼에게 10년간 3억 달러 규모의 대형 계약을 제시했지만 하퍼가 이를 거절한 바 있다.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연봉 총액을 비운 다저스도 영입 후보다. USA 투데이는 하퍼의 지인들의 생각을 인용, 그가 '비슷한 규모의 제안을 받는다면' 다저스를 택할 것이라고 전했다.하퍼는 이번 시즌 타율 0.249 137안타 34홈런 100타점을 기록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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