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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도 클렘슨이 이겼다

1위 앨라배마 44-16으로 제압
2년전 결승전 승리 재현

클렘슨 타이거스가 미국대학풋볼 최정상에 섰다.

7일 샌프란시스코 인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학풋볼 플레이오프 챔피언십(CFP)에서 전국 랭킹 1위 앨라배마 크림슨 타이드를 44-16으로 대파하고 감격의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은 지난 2017년 1월에도 전국 타이틀을 놓고 맞붙은 적이 있어 이번이 재격돌이었다.

당시에도 클렘슨이 승리하며 35년만의 챔피언 타이틀을 따냈다. 앨라배마는 전국적인 랭킹 시스템이 확립된 1936년 이후 역대 최다인 12차례나 타이틀을 거머쥔 최강 팀이지만 정상 문턱서 좌절했다.

대학풋볼 결승전은 기존 BCS(Bowl Championship Series)와 다른 방식으로 진행됐다. 랭킹 상위 4팀이 모여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CFP는 대학농구의 '파이널 포(4)' 개념이 도입돼 최강팀을 가리자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대학풋볼은 매년 50억 달러이상의 수익을 올리며 NFL(프로풋볼) 다음으로 미국에서 인기가 높은 스포츠다.

6만 8,500석을 수용하는 구장에 입추의 여지가 없이 관중이 가득 찼다. 이들은 최소 500달러가 넘는 입장권을 구입해 1대당 120달러를 받는 주차장에 차를 대고 들어와 경기를 만끽했다.

이날 클렘슨 대학의 쿼터백 트레버 로렌스(19)는 347 패싱야드와 터치다운 패스 3개를 기록하며 팀을 정상으로 이끌었다.

반면 작년 조지아와 벌인 결승 연장전에서 극적인 터치다운 패스로 앨라배마에 우승을 안겼던 하와이 출신 쿼터백 투아 텅오발로아(20)는 295 패싱야드와 2개의 터치다운 패스에 불과했다.

경기 후 클렘슨의 데보 스위니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마지막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다. 아주 영광스럽다. 내년에도 또 우승하겠다"며 기뻐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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