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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차도, 턱 밑에서 위협한다

다저스, 류현진과 지구 경쟁자로 샌디에이고와 10년-3억 달러 미국 스포츠 사상 최고액 계약

스토브리그를 뜨겁게 달군 내야수 매니 마차도(27)의 최종 행선지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정해졌다.

ESPN은 19일 "샌디에이고가 마차도와 10년, 3억 달러 규모로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신체 검사가 남아있다. 계약 조건에는 5년 이후 옵트아웃도 포함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 계약은 미국 프로스포츠 사상 FA(프리 에이전트) 최고액을 갈아치우는 초대형 계약이다. 이전 기록은 2007년 11월 뉴욕 양키스가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안긴 10년, 2억 7500만달러다.

FA 한파 속에서도 '대어' 마차도의 영입전은 치열하게 진행됐다. 샌디에이고, 시카고 화이트삭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등이 마차도에 관심을 드러냈다. 최종 승자는 파드리스였다.



화이트삭스는 마차도에게 3억 5000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보장 금액에서 차이가 났다. '디애슬레틱'은 "화이트삭스의 제안에는 인센티브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2012년 빅리그에 데뷔한 마차도는 지난해까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LA 다저스에서 뛰었다. 7년 동안 통산 926경기에 나와 타율 0.282, 175홈런에 513타점을 쓸어담았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매년 30홈런 이상을 때려내는 등 화끈한 장타력을 가지고 있다. 올스타에는 4차례 선정됐고, 3루수 골든글러브도 2차례 수상했다.

샌디에이고는 지난해 66승 96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최하위에 그치는 등 매년 하위권을 전전했다. 지난 시즌 팀 타율 0.235, 장타율 0.280에 그치며 고전했던 타선에 마차도가 합류하면서 공격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약점'이던 3루도 마차도로 보강하게 되면서 한층 더 탄탄해졌다는 평가다.

한편 마차도의 계약소식을 들은 류현진은 "이제 다른 팀 선수니까, 잘 잡아야죠"라는 반응을 나타냈다. 다저스는 같은 지구에 속한 샌디에이고와 19경기를 갖는다. 류현진은 마차도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소속이던 지난 2013년 한 차례 승부해 3타수 무안타 1탈삼진을 기록했다.


이승권 기자 lee.seungkwo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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