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니아,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람"
국빈 방문했던 브리짓 여사
"활동에 제약은 너무 심해"
마크롱 대통령 부부는 지난달 23일부터 사흘간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첫 국빈으로 미국을 방문했다. 브리짓 여사는 "멜라니아는 정말 유쾌하고 재미있는 사람이다. 우리는 비슷한 유머 감각이 있고 함께 많이 웃었다"며 "대중 앞에서는 다소 근엄하고 때로는 침울해 보이지만 개인적으로 만난다면 멋진 친구 사이가 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브리짓 여사는 "멜라니아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심지어 백악관 창문조차 열 수 없고 외출도 못 한다. 매일 파리에서 돌아다니는 나보다 활동에 제약이 심하다"며 멜라니아 여사가 겪는 어려움을 전했다.
그는 또 "여러 사람이 생각하는 것과 달리 멜라니아는 친절하고 매력적인 데다 지적이고 개방적인 사람"이라며 "모든 게 의미가 부여되고 때로는 지나치게 해석되기 때문에 대중 앞에서 우울하게 보일 수도 있다는 게 이해는 된다"고 말했다.
브리짓은 마크롱보다 스물다섯 살 연상이고, 멜라니아는 트럼프보다 스물네 살 연하다.
이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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