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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문제의식, 지지 정당 따라 큰 차이

공화당 지지자, 민주당에 비해 문제의식 적어
기후변화·이민자·빈부격차·차별 등에 큰 차이
'정신질환자 총기소유 반대'는 양당 모두 지지

미국인들이 현재 '매우 큰 문제'로 생각하는 항목은 응답자가 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리서치센터는 최근 발표한 최근 설문조사(9월 24일부터 10월 7일까지 진행) 분석에 따르면 민주당 상원 후보 지지자 중 대다수가 18개 문항 중 13개가 큰 문제라고 응답한 반면 공화당 후보 지지자 대다수는 5개 항목에만 문제라고 응답했다.

문제의식 차이가 제일 큰 항목은 사법 처리에서 소수 민족·인종에 대한 처우로, 71%의 민주당 후보 지지자가 큰 문제라고 응답한 반면 공화당 후보 지지자는 10%가 이를 큰 문제라고 답했다.

또한 공화당 후보자를 지지하는 응답자 중 64%가 불체자에 대한 대우가 작은 문제거나 전혀 문제가 아니라고 답한 데 반해 민주당 후보 지지자는 57%가 이를 매우 큰 문제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민주당 지지자들은 ▶기후변화(71%) ▶총기(81%) ▶빈부격차(77%) ▶인종차별(63%) ▶불체자 대우(57%) 등의 항목에서 공화당 지지자 보다 훨씬 높은 비율로 매우 큰 문제라고 응답했다.

공화당 지지자들이 민주당 지지자 보다 큰 문제의식을 가진 것으로 나타난 항목은 ▶불법이민(75%) ▶테러(41%) ▶연방정부 재정 적자(61%) ▶마약중독(67%)으로 나타났다.

이중 불법이민이 매우 큰 문제라고 응답한 공화당 지지자는 75%에 달했으나 민주당 지지자는 19%만이 불법이민을 매우 큰 문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퓨리서치센터는 설문조사 결과 ‘정신질환자 총기 소유 규제’에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양당 모두 89%에 달했다고 밝혔다. 총기 규제 관련 입장이 일반적으로 지지 정당에 따라 달라지는 것과 달리,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양당 모두 총기 소유 규제에 일부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연방정부 감시 하에 있거나 비행이 금지된 인물의 총기 소유 규제 또한 공화당 후보 지지자 83%, 민주당 후보 지지자 86%가 찬성한다고 답했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총기 규제를 줄여야 한다고 응답한 사람은 11%에 그친 가운데, 공화당 후보 지지자 중에서도 28%가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민주당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들은 80%가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김아영 기자 kim.ahyoung@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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