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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 리틀페리 지역발전 기대감

뉴저지주 버겐카운티 남쪽에 있는 리틀페리 인근 지역이 앞으로 더욱 발전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바로 지역 발전의 한 가지 걸림돌로 평가되던 홍수 피해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보이기 때문이다.

리틀페리는 수 세기 전에 동쪽 해켄색 강을 따라 페리 여객선이 왕래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현재는 H마트 리틀페리 지점을 비롯해 자동차 관련 업소, 음식점, 웨어하우스 등을 중심으로 일정 규모의 한인 상권이 형성된 곳이다. H마트 지점 동쪽 아파트 단지에도 한인들이 많이 살고 있어 1만 여 명 타운 인구 중 1000명 내외가 한인일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리틀페리는 뉴욕시와 가깝고, 서쪽으로 로다이, 테터보로, 클리프턴 등과 연결되는 요충이라 많은 발전 잠재력을 갖고 있지만 여름에 비가 많이 오면 도로가 잠기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물론 홍수 피해가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심각하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생활하고 사업하는데 일부 일부 불편이 있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주 뉴저지주는 리틀페리와 무나치, 칼슈타트, 테터보로, 해켄색 남부 등 메도랜즈 서쪽 지역의 홍수 위험을 줄이기 위해 연방정부에 무려 1억5000만 달러를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주정부 산하 지역사회국(DCA)은 수퍼스톰 샌디 피해의 재발을 막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는데 이미 연방정부가 기금 지원을 약속한 바 있어 이변이 없는 한 예산을 따낼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번에 지역사회국이 발표한 사업 계획안을 보면 리틀페리 인근에 사는 주민이나, 부동산을 소유하거나 임대해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업주들 입장에서는 쌍수를 들어 환영할 내용이 다수 들어 있다.



지역사회국은 연방정부 기금 1억5000만 달러를 받아 수퍼스톰 샌디 때 피해를 입었고, 자주 물난리가 나는 리틀페리 인근 지역을 홍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생태수로, 저장 도랑 및 레인 가든 ▶총 7.6에이커 넓이의 3개 공원 ▶5개 기존 공공장소와 시설 개선공사 ▶2개의 새로운 펌프 스테이션 ▶배수지역과 연관된 새로운 주 하수관 ▶자주 범람하는 동남부 지역 준설 공사 등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사회국은 이러한 공사를 통해 리틀페리 등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폭우 ▶침투성 내륙 범람 ▶폭풍 해일로 인한 연안범람 등 홍수 피해 ▶인명 및 공중보건, 재산 피해 등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공사가 마무리 되면 허리케인이나 홍수만 닥치면 물난리를 걱정해야 했던 리틀페리 인근 지역 주민과 상인들은 근심을 덜 수 있게 된다. 또한 여기에 부동산 가치도 덩달아 적지 않게 뛸 것으로 예상돼 지역은 물론 한인사회 발전에도 긍정적인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원 /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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