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NJ 주의회, 최저임금 15불로 인상 추진…2024년까지 직원 10인 초과 기업 대상

주지사와 입장 달라 마찰 전망

뉴저지주 의회가 최저임금을 오는 2024년까지 15달러로 인상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하지만 필 머피 주지사와 마찰이 계속될 전망이다.

최근 민주당이 다수당으로 정책을 이끌고 있는 주의회는 우선적으로 2024년까지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종업원 10인 초과 기업 대부분에서 시간당 최저임금을 15달러로 올리고 이후 2029년까지 농부나 1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와 18세 미만 미성년자에게도 15달러 최저임금을 추진하기로 했다.

새로운 법안은 또 2020년부터는 신입사원의 트레이닝 기간이나 근무 시작 후 첫 80시간 동안에 대해 본래의 90%까지 봉급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뉴저지주의 최저임금은 2018년 8달러60센트에서 2019년엔 8달러85센트로 올랐지만 인접한 뉴욕주나 다른 주들에 비해 너무 낮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민주당 소속인 머피 주지사는 공약으로 내건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같은 당이 이끄는 주의회와 의견차이를 보이고 있는데, 주지사는 모든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을 함께 올리는 것을 원하는 반면 주의회은 미성년자 등 서로 다른 조건의 근로자들의 최저임금을 시간차를 두고 인상할 것으로 추진하고 있다.

톰 브랙큰 뉴저지주 상공회의소장은 의회의 최저임금 인상안을 지지하고 나섰는데 이번 의회의 움직임에 "좋은 출발"이라고 말한 뒤 "미성년자 등에 대해 똑같이 15달러로 임금을 올려주는 것은 공평하지 않다"고 말했다.

뉴저지주 비즈니스&인더스트리 협회도 미성년자나 농부에 대한 최저임금 인상이 다른 업계와 똑같이 진행되지 않는 것이 맞다는 입장이다.

최근 머피 주지사와 주의회 민주당 지도부는 최저임금 인상 문제와 기호용 마리화나 합법화 등과 관련해 의견이 일치하지 않아 크고 작은 다툼을 해 왔다.

따라서 향후 최종적으로 뉴저지주의 최저임금이 확정되기까지는 진통이 계속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진석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