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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새들브룩 병원 사태 감염자 1명 발견

바이러스 노출 3788명 대상 검사 실시
지난주 200여 명 중 1명 C형 간염 확인
병원 측, 관계 직원 2명 해고 조치

뉴저지주 새들브룩 병원이 에이즈를 유발하는 HIV와 간염 바이러스 노출로 인해 이 병원을 찾았던 수천여 명이 감염됐을 수 있다는 발표가 있은 뒤 이들을 대상으로 검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C형 간염 보균자가 처음 발견되고 병원 측은 관계자를 해고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본지 2018년 12월 27일 A-1면>

지난해 12월 24일 뉴저지주 보건국(DOH)은 새들브룩에 위치한 외래 수술병원인 '헬스 플러스 수술센터'(HealthPlus Surgery Center)에서 감염 통제 실패로 인해 지난해 1월 1일부터 9월 7일 사이 치료를 받은 환자들이 HIV나 B형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기간 이 병원을 다녀간 환자는 3788명에 달한다.

DOH는 지난 주 "감염된 환자가 나올 확률은 극히 소수"라며 혼란을 조기에 수습하기 위해 나섰고, 그간 이들을 대상으로 감염여부를 검사해 왔다.



하지만 최근까지 200여 명이 검사를 받은 가운데 이 중 C형 간염 증세를 보인 환자가 발견돼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DOH는 이 환자의 C형 간염이 이 병원에서 일어난 것인지에 대해선 아직 확신하기 이르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9월 7일 DOH는 이 병원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뒤 병원 의료진의 부적절한 관리과정을 문제 삼아 잠정적으로 병원을 폐쇄시켰다. 병원 측은 최근 관계자 2명을 해고 조치했다.

또 이 병원 간호과장은 DOH가 조사를 나오기 하루 전인 9월6일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의 사임이 이번 일과 연관성이 있는지는 즉각 알려지지 않고 않다.

한편, 이번 사태와 관련 이 병원을 다녀간 사람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일부는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고 나섰다.

원고 측은 소장에서 "병원 측의 주의 부족으로 인해 에이즈에 걸리거나 간염에 걸릴 수 있다는 불안감으로 살아가게 됐다"며 "감염여부 이전에 극도의 스트레스로 인해 정상적인 생활을 하기 어렵다"며 병원 측의 책임을 물었다.

이 병원은 롱아일랜드 부동산 재벌 얀 모쉬가 소유하고 있으며 그는 해켄색에도 병원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 병원의 기자회견 현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베티 맥캐브 병원장을 비롯해 지금의 병원 운영진에게 책임을 물어 교체하는 것은 고려하고 있지 않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새들브룩 병원 사태 관련 검사를 받기 원하면 전화(888-507-0578)로 신청해 감염여부에 대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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