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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 교계 지도자들에게 들어보는 신년 계획

'섬김'과 '사랑'으로 세대 교체 이뤄나가는 한인 교계

정순원-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장

정순원-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장

홍인석-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장

홍인석-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장

박태규-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장

박태규-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장

한재홍-뉴욕교협 증경회장단 대표 목사

한재홍-뉴욕교협 증경회장단 대표 목사

김영호-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 회장

김영호-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 회장

정순원-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장
목회자 먼저 성결한 삶을 살길
신년하례 만찬 불우이웃 초청
기도 릴레이 이어져 내려오길


"하나님 앞에 부끄럼 없는 성결된 삶이 목회자 한 사람, 한 사람을 통해 이뤄져 나갈 때 이 땅에 하나님의 뜻이 이뤄질 것입니다. 이렇게 한인 교계가 연합, 한마음이 된다면 실추됐던 교계의 신뢰가 회복되고, 존경받는 교협이 될 줄로 압니다."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제 45 회기를 맡아 협회를 이끌고 있는 정순원 회장(빛과 소금 교회 담임).

그는 올해 뉴욕교협의 표어를 '성결한 삶'으로 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교협은 모든 행사 하나 하나, 순서 하나 하나를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신년 하례 및 만찬은 종전의 교계 지도자.관계자 초청 위주에서 벗어나 뉴욕일대 소외된 불우이웃들에게도 개방된다.

교협의 올해 주요행사는 ▶신년하례 예배 및 만찬(1월 14일)▶부활절 새벽 연합회(4월)▶성령화 대성회(5월)▶할렐루야 복음화 대성회(7월)▶차세대 연합집회(9월)가 계획돼 있다.

정 회장은 "올해는 주님 다시 오심을 기대하며 성령 충만, 영적 재충전 및 대 각성을 위해 불을 지필 것"이라며 "뉴욕에 가장 뜨거운 성령 세례와 전도 폭발이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뉴욕교협이 비중을 두는 행사는 차세대 교인 확장 .리더 발굴을 위한 연합집회.

"세계의 중심, 뉴욕에서 가장 성결한 삶과 가장 충만한 성령의 불길이 활활 타오르길 소원합니다. 이를 위해 올해 교협 회원 목사들의 기도의 불 또한 쉬지 않고 이어져 가길 바랍니다."

홍인석-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장
원할한 세대 교체, 지도자 분발
차세대 교인 양성 최선 다할 터
'섬김' '사랑' 하나되는 교협


"요즘 여러 교회들이 상황과 형편은 다르지만 저마다 어려운 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헤쳐나가기 위해 뉴저지 교협은 올해 표어대로 '섬김'의 정신을 바탕으로 기도와 헌신으로 무릎 꿇겠습니다."

뉴저지한인교회협의회 제 32대 홍인석 회장(뉴저지 하늘문교회 담임).

"수십년간에 걸쳐 한인 이민교회를 탄탄히 일궈왔던 선배 목사님들이 하나 둘 자리를 떠나고 이제 한인 교계도 세대교체가 본격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시기"라는 홍 회장은 "교회의 벽이 무너지고 하나가 돼야 한다. 예수님의 마음과 예수님의 영으로 '나'와 '너'의 구분 없이 연합된 교회, 하나 된 교회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렇게 교회가 연합되고 힘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한인교계를 짊어지고 나갈 2세들에게 믿음의 뿌리가 든든한, 영향력 있는 신앙의 유산을 물려줄 수 있기 때문이다.

뉴저지 교협은 올해 세대간 화합과 미래 주역인 어린이 및 청소년 사역에 초첨을 맞춰 청소년 회관 건립에 박차를 가할 계획.

주요 사업은 ▶신년 하례식(1월20일)을 시작으로 ▶ 어린이 성경암송대회(4월 7일)▶부활절 새벽연합예배(4월 21일)▶호산나 청소년선교대회(5월 10~11일)▶교협 어린이 찬양대회(5월19일)▶호산나 전도대회(6월 21~23일) 등이 계획돼 있다.

홍 회장은 "이러한 행사들이 매년 개최되는 연례 행사에서 벗어나 이민 교회의 대안을 찾고, 차세대가 함께 연합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태규-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장
성경말씀 토대로 운영할 터
목사는 섬김의 최전방에 있어야
겸손·봉사·희생으로 한맘 이뤄


"그러므로 하나님의 능하신 손 아래에서 겸손하라. 때가 되면 너희를 높이시리라, 너희 염려를 다 주께 맡기라. 이는 그가 너희를 돌보심이라(베드로 전서 5장 7절), 네 짐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가 너를 붙드시고 의인의 요동함을 영원히 허락지 아니하시리로다(시편 55장 22절)" 란 말씀을 가장 좋아합니다."

대뉴욕지구한인목사회 박태규 회장(뉴욕새힘장로교회 담임).

"그리스도인은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주님' 한 분만을 의지하며 그분에게서만 위로를 받을 뿐만 아니라 성경을 통해 받은 지혜와 명철로 모든 일을 수행해 나가야 한다"며 "올해 뉴욕한인목사회는 이러한 성경말씀에 의지해 운영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지난해 목사회장 취임식에서 "교회는 섬기는 자들이 모이는 곳으로 목사들은 섬김의 최전방에 있어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 이렇게 되면 목사회는 자연히 한인사회 존경받는 단체가 된다는 것. 또한 화합과 소통을 위해 목사회가 연결고리가 되어야 한다고도 했다.

목사회는 올 한해 박 회장이 취임식에서 했던 취임사 그대로 가장 낮은 자리에서 섬기는 자의 본을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그러면서 잠언 17장 22절 말씀을 말을 맺겠다고 했다.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를 마르게 합니다. 성경말씀대로 새해 첫날 근심, 걱정 보다는 기쁨과 소망으로 힘차게 출발하시기를 소망합니다."

한편 목사회는 오는 9일 롱아일랜드에서 신년하례식을 갖는다.

한재홍-뉴욕교협 증경회장단 대표 목사
성경대로 사는 삶 살도록
모든 한인 교회에 대해 열린 맘
과테말라 선교사역 푹빠져


대뉴욕지구한인교회협의회 산하 원로 목사들의 모임인 뉴욕교협증경회장단 대표인 한재홍 원로목사.

그는 뉴욕교계의 대표적인 원로로 현재 원로 목사들이 회원으로 있는 증경회장단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

목회생활 35년, 신광교회 담임 28년을 지낸 한 목사는 뉴욕교협 산하 증경회장단은 교협의 단합과 화합을 위해 제언을 해주는 ,그야말로 교계의 대표적인 선배 목사의 역할을 해주는 모임이라 말한다.

"수십년간 목회활동을 해보고 나니 해줄 말은 단 하나 밖에 없어요. 사랑과 화합.그리고 한 마음.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이 세 단어가 그러나 가장 실천하기 어려운 단어란 걸 알기 때문이죠. 성경에 나오는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이 말. 쉬운 말 같죠. 몇 번은 잘할 수 있겠지만, 365일 이를 실천해보려고 해보세요 얼마나 어려운지."

"성경대로 사는 삶이 가장 쉬운면서도 가장 어려운 것"이라는 한 목사는 "뉴욕교협은 수백여개에 달하는 뉴욕일원의 교회들을 대표하는 단체인 만큼 뉴욕교계의 화합과 일치 단결을 위해 일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일선에서 은퇴한 한 목사는 요즘 1년에 몇차례씩 과테말라를 오가며 이 지역 선교 사랑에 푹 빠져 산다.

"찬송가 가사대로, 지금까지 지내온 것 하나님의 은혜 입니다. 남은 여생도 지금까지 했던대로 복음전파, 해외 선교를 위해 일하며 살렵니다."

김영호-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 회장
한인사회 웃어른 모범 보여야
'기도' '말씀'으로 무장돼야
다민족 선교 대회 규모 넓혀


"한인교계의 웃어른으로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늘 부족한 마음 뿐입니다. 교회의 분쟁이 있을 때 가장 중심에서 문제 해결에 나서는 이들이 바로 장로들이기 때문에 평소 기도와 말씀으로 단단히 무장이 돼 있어야 합니다."

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 김영호 회장.

"한인사회 기독교 문화가 확산되고 있지만 교회에는 정작 어른의 면모를 보여주는 이들이 많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장로들은 이민사회의 연륜도 깊고, 교회에서 지낸 연수도 높다. 이에 걸맞게 본이 되고 존경받는 장로연합회가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

대뉴욕지구한인장로연합회 제 9차 총회에서 신임 회장에 연임돼 취임사에서 밝힌 각오다.

김 회장은 "매 달 한 번씩 연합회 장로들이 모여 가정과 교회, 더 나아가 두고온 조국을 위해 합심 기도를 하고 있는데, 이러한 기도가 장로들을 변화시키고, 결국 가정과 교회도 변하게 만드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며 "올해는 이를 더욱 자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합회는 또 올해 뉴욕 일원 신규 장로 영입을 위해 박차를 가하겠다고도 했다. 세계 각국의 이민자들이 모여 사는 뉴욕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해외 선교사업인 '다민족 선교대회'에도 가능한 많은 이민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그 문호를 넓힐 계획이다. 장로연합회 주최로 열리는 다민족 선교대회는 올해 벌써 7회째를 맞는다.

방송인 출신인 김 회장은 현재 뉴욕 AM1660 K 라디오에서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다.


임은숙 기자 rim.eumsook@koreadail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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