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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오모 주지사, MTA 이사회 대폭 개편 시사

직원 오버타임 문제 시정
출퇴근계 훼손 강력 비난

앤드류 쿠오모 뉴욕주지사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이사회의 대대적인 개편을 시사하고 나섰다.

쿠오모 주지사는 9일 롱아일랜드레일로드(LIRR) 직원 출퇴근계(Time Clock)가 두 번째로 훼손된 후 언론에 MTA 이사회의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는 "내 생각에 MTA 이사회가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한 것이 분명하게 드러났다"면서 "결국 이 때문에 뉴요커들이 값비싼 대가를 치렀다"고 말했다.

또 "더 이상 뉴요커들이 피해를 보지 않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이 개선돼야 하며 MTA 이사회부터 시작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주지사의 발언에 대해 교통문제전문 시민단체들은 쿠오모 주지사는 책임을 지기보다는 시선을 다른 곳으로 끌면서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맨해튼에 본부를 둔 비영리단체 '트랜짓 센터'의 벤 프라이드는 "주지사가 LIRR 직원들의 시간외근무 수당(오버타임) 문제를 해결하려면 MTA에 명령하면 되는 것"이라면서 "하지만 그는 MTA 이사회를 비난하는 것으로 자신의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MTA 이사회에서는 최근 마이클 린톤이 그만둔 데 이어 페르나도 페레 부회장이 사임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사회 이사 17명에 대한 추천 권한은 주지사에게 있으나 주지사는 이 중 6명을 지명할 수 있고, 뉴욕시장이 4명, 시 외곽지역 카운티장들이 나머지 7명에 대한 지명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최종 승인은 주의회에서 하게 된다.

쿠오모 주지사는 "이제 MTA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며 빌 드블라지오 시장에게도 인적쇄신을 요구했다.

한편 MTA 캐롤린 포코니 감사관은 직원들의 정확한 시간외근무 수당을 산출하기 위해 지난주 새로 설치된 LIRR 직원들의 출퇴근계가 누군가에 의해 또 다시 훼손됐다고 발표했다.

포코니 감사관은 "자메이카역에 설치된 출퇴근계의 선이 잘려 있었다"며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행위'라고 비난했다.

MTA는 LIRR 직원들의 시간외근무 수당 조작과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자 최근 출퇴근계의 교체를 시작한 바 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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