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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가깝고 저렴한 프라이빗…레이크석세스 빌리지클럽

연회비 6300~1만1600불
한인 골퍼 60여 명 가입

1000만불 투입 새 단장
US오픈 퀄리파잉도 개최

퀸즈와 롱아일랜드 나소카운티 경계를 이루는 그레잇넥 지역에 있는 프라이빗 골프장 레이크석세스 빌리지클럽이 회원으로 가입할 한인 골퍼들을 모집하고 있다.

프라이빗 골프장인 관계로 한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골프장은 아니지만 레이크석세스 거주자가 지인이거나 이 골프장 회원권을 갖고 있는 지인을 둔 골퍼들이라면 한 번쯤은 경험해봤을 골프장이다.

회원권은 주말이나 주중 또는 주말과 주중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등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조건에 따라 1년 회비는 6300달러에서 1만1600달러까지다. 회원이 되면 비회원을 동행해 라운딩할 수 있다. 18홀 회원 그린피는 카트 포함 30달러이며, 비회원 그린피는 90달러.

이 골프장의 로비 미스트레타 프로는 "현재 회원이 260여 명 정도 가입해 있고 이 중 한인이 64명으로 많은 편"이라며 "비거주자도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어 타지역에 사는 한인들도 언제든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 골프장을 지은 사람은 19세기 철도 업계의 대부로 불리는 코넬리우스 밴더빌트의 아들 윌리엄 밴더빌트다.

19세기 말과 20세기 초, 미국에서 골프는 부유층만 즐길 수 있는 스포츠였고, 서폭카운티에 있는 시네코크힐스와 내셔널골프링크스, 메이드스톤클럽 등이 당시의 유명한 골프장이었다.

밴더빌트도 당시 이들 골프장의 회원이었으나 뉴욕시에서 보다 가까운 곳에 골프장을 짓기로 하고 지금의 나소카운티 석세스 호수 인근에 골프장을 만들어 딥데일 골프클럽이라고 이름 붙였다.

그러다 제2차 세계대전이 종전된 후 뉴욕시에 인구가 늘어나면서 메트로폴리탄 지역의 개발이 늘었고, 고속도로 등 교통 기반시설도 확장됐다. 이 과정에서 롱아일랜드 익스프레스웨이(LIE)도 지어졌다. LIE 건설 과정에서 딥데일 골프장의 일부가 토지수용권에 의해 정부에 매각됐고, 이때 레이크석세스 빌리지가 딥데일 골프클럽을 인수하고 레이크석세스 빌리지클럽으로 이름을 바꿨다. 딥데일 골프클럽은 동쪽으로 옮겨 지금의 자리에 새로 개장했다.

레이크석세스 빌리지클럽 측은 "지난 15년 동안 총 1000만 달러가 투입돼 코스는 물론 골프장 클럽하우스와 프로샵 건물 등이 새로 단장됐다"며 "프라이빗 코스지만 빌리지 정부가 소유하고 있어 그린피가 매우 저렴하다"고 소개했다.

이 골프장에서는 미골프협회(USGA)가 주최하는 US오픈 퀄리파잉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새로 단장된 클럽하우스에서는 결혼식 등 각종 연회 서비스도 제공된다.

문의: 로비 미스트레타 516-482-4012, 웹사이트 www.villageoflakesuccess.com/golf


신동찬 기자 shin.dongchan@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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