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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롱스 네일업소 종업원들 근무환경 개선 촉구 시위

"임금체불·환기시설 미비"

뉴욕시 네일살롱 종업원들이 열악한 근무환경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뉴욕시 네일살롱 종업원 협회는 14일 맨해튼에서 브롱스 '엔비 네일'(Envy Nails)의 근무환경 개선 시위를 벌였다.

이 협회는 800여 명의 네일살롱 종업원들의 권익단체로 대부분 이민자 여성들로 구성돼 있다.

이날 시위에 참석한 종업원들은 문제가 된 '엔비 네일'은 장시간 노동에 근무 중 충분한 식사시간이나 휴식시간이 제공되지 않았으며 환기 시설이 열악해 종업원들의 건강에 치명적이며 주급제가 아닌 커미션으로 수당을 받는 등 노동자로서 제대로 된 환경에서 일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최근 뉴욕주와 뉴욕시는 네일살롱과 관련 새로운 규제를 계속해서 실시하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업주들은 직원들에 마스크와 장갑 등을 지급해야 할 의무를 갖고 있다.

뉴욕주는 지난 2015년 관련 규정을 신설, 새로 문을 여는 네일살롱의 경우 법이 정한 규격의 환기 시설을 갖추도록 했으며 2016년 이전 라이선스를 취득한 업소의 경우는 2021년까지 역시 환기 시설을 설치해야만 라이선스를 갱신할 수 있도록 했다.

주 노동국은 '엔비 네일' 업주가 종업원들의 임금을 제대로 주지 않고 있다는 신고에 대해 조사 중이며 주정부는 이 업소의 환기 시설 등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 네일' 아나 다오 매니저는 "우리는 환경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직원들에 마스크와 장갑을 제급하고 있으며 환기 시설도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뉴욕주는 2018년 미 전역에서 네일살롱에서 일하는 직원이 가장 많은 곳으로 2만4000여 명이 매니큐어리스트 또는 페디큐어리스트로 근무하고 있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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