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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클린 오피스 렌트 마켓 '열기 뚝!'

올 들어 9월까지 최고의 호황
3분기 지나면서 소강상태

한동안 뜨거웠던 뉴욕시 브루클린 지역 오피스 공간 렌트 열기가 차츰 식고 있다.

올 3분기까지 브루클린에 오피스를 새로 열거나 옮겨오는 회사들이 많아 이 지역 부동산은 유례없는 호황을 누렸다.

부동산 전문회사 'CBRE 그룹'에 따르면 올들어 9개월 동안 브루클린 지역 오피스 렌트 마켓은 2015년 이후 최고치에 이르렀던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예로 이 기간 동안 다양한 회사들은 147만 스퀘어피트의 공간을 렌트했는데 이는 전년 동기 대비로 무려 60%가 늘어난 수치다.



'CBRE 그룹'은 브루클린 부동산 소유주들이 맨해튼 지역 렌트 인상에 따른 반사 이익을 누린 것으로 분석했다. 값비싼 렌트를 감당 못한 회사들이 맨해튼 등에서 브루클린으로 대거 옮겨왔기 때문.

온라인 판매를 주로 하는 패션회사인 '런웨이'(Runway Inc.)는 맨해튼 본사를 브루클린으로 옮겨왔는데 이들이 선택한 곳은 이 지역에서 가장 큰 건물로 8만3000스퀘어피트 공간이었다.

또 '넷플릭스'(NetFlix)도 영화제작을 위한 공간을 포함 16만1000스퀘어피트의 공간을 새로 구해 들어왔다. 하지만 이 같은 추세는 올 3분기를 지나면서 서서히 가라앉기 시작했다.

올 첫 2분기 동안 각각 50만 스퀘어피트 이상이 계약된 것에 비해 3분기에는 19만5000스퀘어 피트의 공간만이 임대계약을 마쳤다.

3분기에는 작은 회사들의 브루클린 진출만이 이뤄졌는데 2분기에 1만 스퀘어피트 이상의 오피스 공간을 렌트한 회사가 16개였던 것에 비해 이 기간에는 3개에 불과했다.

한편 브루클린 부동산 개발이 계속되면서 공급이 수요보다 많아지고 있는 것도 향후 이 지역 오피스 렌트 마켓의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 현재 브루클린에서는 10개의 부동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들 건물을 다 합치면 총 298만 스퀘어피트의 공간이 새로 생기는 것이다.

이 밖에도 계속해서 상승하는 렌트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브루클린 평균 오피스 렌트는 스퀘어피트당 43달러57센트로 전년 동기보다 1.5% 인상됐다.

한편 같은 기간 오피스 공실률은 1.3%포인트 늘어 21.2%를 기록했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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