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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속 뉴욕 경제가 위험하다

호텔·레스토랑·서비스업 등 침체 가중
확진자 발생 시 대중교통 이용객 격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인근 국가는 물론 유럽까지 번지면서 뉴욕시 경제에 대한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다.

신용평가회사 무디스의 경제학자인 바브라 덴햄 박사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이 미국으로 전파돼 만약 뉴욕시에서 단 한 명이나 두 명이라도 확진자가 나타날 경우 전철 이용객이 바로 감소하는 등 악영향이 나타날 것”이라며 “감염 사태가 가라앉을 때까지 겨울에 큰 폭설이 내려 시 경제가 마비되는 것과 같은 침체기가 나타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덴햄 박사는 뉴욕시는 이미 최근 들어 월스트리트 금융가는 투자가 줄어들고, 이와 함께 관광객 수가 줄면서 호텔과 레스토랑, 브로드웨이 뮤지컬 등 관광문화 서비스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향후 침체가 더욱 깊어질 것으로 예측했다.

프린트턴대 경제학과 교수이면서 뉴욕타임스 칼럼니스트인 폴 크루그먼도 지난 25일 코로나19 감염 사태에 대해 언급하면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행정부의 공중보건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할지 의문시된다”며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지 않으면 경제에 일정 수준 이상의 타격이 가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에서 시작된 코로나19 감염 사태는 현재 한국과 일본을 포함해 아시아 국가와 유럽의 이탈리아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미국에는 현재 감염 사태가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이미 중국 등을 방문하고 들어와 있는 미국인들이 상당수이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중국이 세계 제조업 분야의 25%를 담당하고 있는데다(2002년 사스 사태 때는 7%), 특히 뉴욕시가 금융·부동산·관광 산업 등에서 중국과 연결돼 있어 코로나19 감염 사태가 조속히 해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일부에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도 최근 기준 이자율이 1.75%로 낮다는 이유로 코로나19 감염 사태로 인해 뉴욕시를 포함한 미국 경제가 나빠져도 제대로 대응하지 못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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