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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체육수업 부실

8학년생 57% 주정부 규정 시간 못 채워

뉴욕시 공립학교의 체육수업 부실 논란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

스콧 스트링어 시감사원장이 14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시 공립교 8학년생의 57%가 주정부가 규정한 최소 체육수업 시간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체육교육 커리큘럼에 성교육이 제대로 포함돼 있지 않으며 6~8학년 사이 중학생의 28%는 아예 담당 체육 교사를 배정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정부가 정하고 있는 의무 교육을 이수한 체육교사는 전체의 7.6%에 불과했다. 6~12학년 사이 학생을 가르치고 있는 중.고등학교의 88%(884개 학교)는 뉴욕시 체육교사 자격증을 소지하지 않은 교사가 체육 수업을 담당하고 있었다. 특히 중학교의 무자격 교사 비율이 높아 전체 92%에 해당하는 398개 학교의 체육교사가 자격증을 갖추고 있지 않았다. 고등학교는 이보다 약간 낮은 53%(446개 학교)로 나타났다.

중·고등학교의 성교육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국이 지난 2015년 9~12학년 사이 고교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11.4%가 이성친구로부터 성폭력을 당한 경험이 있었다고 답했다. 건강한 이성관계에 대한 교육을 받지 못한 데 따른 현상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스트링어 감사원장은 "대부분의 학부모들은 자녀가 학교에서 적절한 체육교육과 성교육을 받기 기대하고 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최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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