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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캐나다 신동' 헨더슨 홈에서 샷대결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여자 오픈 20일 개막
'디펜딩 챔피언' 유소연, 리디아 고 등도 주목

세계랭킹 1위 박인비(27)가 1주 휴식 후 다시 경기에 나선다. 가장 강력한 대항마는 홈그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는 '캐나다 신동' 브룩 헨더슨(17)이다.

미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캐나다 퍼시픽 오픈(총상금 225만 달러)이 오는 20일부터 나흘간 캐나다 밴쿠버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의 우승 후보로 첫 손에 꼽히는 선수는 단연 박인비다. 앞서 열린 포틀랜드 클래식을 거른 박인비는 5주 간의 강행군 뒤 달콤한 휴식을 취하며 전열을 정비했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뒤 처음 나서는 LPGA투어 대회이기 때문에 더 많은 관심이 집중된다.

박인비는 아직까지 이 대회 우승 기록은 없지만 성적은 나쁘지 않았다. 2013년 리디아 고(18.한국명 고보경)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고 유소연(25)이 우승을 차지한 지난해에도 3위에 올랐다.



무엇보다 '커리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면서 심적인 부담감을 털어냈다는 점은 더욱 좋은 성적을 기대하게 한다. 여기에 브리티시 오픈 중반 이후부터 샷감이 완전히 살아나면서 컨디션도 절정에 올라있는 상황이다.

박인비의 최대 대항마로는 리디아 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도 아닌 10대 소녀 헨더슨이 꼽힌다. 헨더슨은 올 시즌 LPGA투어 시드권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포틀랜드 클래식에서 초청 선수로 출전해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헨더슨은 이 대회에서 21언더파의 대회 신기록을 세웠다. 또 현재 나이 만 17세 11개월로 투어 역사상 만 18세가 되기 전에 우승을 차지한 세 번째 선수(리디아 고 렉시 톰슨)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대회는 헨더슨이 익숙하게 여길 캐나다에서 열린다. 갤러리들의 열렬한 응원을 등에 업을 헨더슨이 좀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은 이유다.

지난 1973년 창설된 이래 이 대회에서 캐나다 국적의 선수가 우승을 차지한 것은 초대 챔피언 조셀린 보라사 한 명뿐이었다. 포틀랜드 클래식과 달리 '톱랭커'들이 대부분 나서는 이번 대회에서도 헨더슨이 우승을 차지한다면 여러모로 큰 의미가 될 수 있다.

유소연과 리디아 고 역시 빼놓을 수 없는 우승후보다. 유소연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23언더파의 대회 최저타 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올 시즌에는 유럽투어에서 1승이 있긴 하지만 LPGA투어에서는 우승이 없다. 매 대회 상위권에 오르면서도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유소연이 대회 2연패와 시즌 첫승의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 시절인 지난 2012 2013년 2연패를 달성하는 등 유독 이 대회와 인연이 깊었다. 프로 전향 후에도 승승장구하던 리디아 고는 최근 다소 침체에 빠진 상황이다. 이 대회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밖에 이번 대회에서는 김세영(22) 김효주(20) 양희영(26) 최운정(25) 등 올 시즌 우승경험이 있는 한국 선수들이 대거 출전해 또 한 번의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한편 박인비는 10주째 세계랭킹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박인비는 17일 발표된 롤렉스 여자 골프 세계랭킹에서 랭킹포인트 13.16점으로 2위 리디아 고(10.11점)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지난주 대회에 나서지 않고 휴식을 취한 박인비는 랭킹포인트가 소폭 하락했지만 13점대를 유지하며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리디아 고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의 순위는 변함이 없었고 김효주는 1주일만에 4위 자리에 복귀했다. 대신 유소연이 5위로 내려앉았다. 전인지(21)는 랭킹포인트 5.53점으로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제치고 지난주보다 한 계단 오른 9위에 자리했다.

첫 LPGA 우승을 차지한 헨더슨은 15계단을 도약해 17위에 올랐다. 헨더슨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한 장하나(23)도 한 계단을 끌어올려 21위가 됐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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