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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프로야구 현역 선수 첫 커밍아웃

밀워키 데이비드 덴슨 "난 동성애자"

메이저리거를 꿈꾸는 한 마이너리그 선수가 커밍아웃을 했다.

CNN은 17일 밀워키 브루어스의 마이너리그 1루수 데이비드 덴슨(20.사진)이 커밍아웃을 했다고 보도했다.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현역 선수로는 처음으로 커밍아웃을 한 것이다. 지금까지 전직 선수의 커밍아웃은 있었지만 현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덴슨은 2013년 드래프트 15라운드에서 밀워키의 지명을 받아 현재 마이너리그 루키 파이어니어리그 헬레나 브루어스의 1루수로서 뛰고 있다.

덴슨은 커밍아웃에 대해 "팀 동료들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그들은 내게 자신감을 줬고 커밍아웃을 해도 여전히 형제이자 동료라고 말해줬다"며 "성 정체성이 야구 실력과 아무런 연관이 없으며 동성애자라고 밝힌 뒤에도 여전히 너는 야구 선수라는 응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브루어스의 포수 미츠 겔피는 "성 정체성은 야구 실력이나 그가 좋은 팀원인 것에 영향이 없다"며 "우리의 형제 덴슨을 지지하며 신뢰할 뿐"이라고 말했다.

덴슨의 커밍아웃을 도운 숨은 조력자도 있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 대사로 임명된 빌리 빈은 덴슨의 고민을 들어줬다. 빈 또한 선수생활을 마친 뒤 1999년 커밍아웃을 했다. 빈은 "본인이 동성애자인 것을 숨기려는 프로 선수들은 야구 실력으로 평가 받고 싶기 때문"이라며 "댄슨 훌륭한 선수이기 때문에 프로에서 뛰고 있는 것이고 그가 동성애자인 것이 그 사실을 바꾸지 않는다"고 말했다.

덕 멜빈 밀워키 브루어스 단장도 "덴슨은 매우 신뢰 받는 선수이고 매우 용기 있는 젊은이"라며 "우리의 목표는 덴슨이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메이저리그 선수로 발전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주는 것"고 강조했다.

덴슨은 아이다호 지역 신문과 인터뷰에서 "가슴이 벅차다. 누가 뭐래도 난 야구선수다. 다른 생각은 하지 않고 야구에만 전념할 것"이라고 말했다. 덴슨은 올해 42경기를 뛰며 타율 0.245.4홈런.18타점을 17일 현재까지 마이너리그 통산 타율은 181경기에 나와 0.238을 기록하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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