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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위기 딛고 돌아온 '캡틴'

라이트, 복귀전 첫 타석 홈런

뉴욕 메츠의 프랜차이즈 스타 데이비드 라이트(33)가 은퇴 위기를 딛고 복귀전에서 홈런포를 터트렸다.

메츠는 24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구장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서 팀 최고 기록인 홈런 8개를 터트리며 16-7 대승을 거뒀다. 이날의 주인공은 지난 4월 부상 이후 133일 만에 부상에서 돌아와 4번 3루수로 선발 출전한 라이트였다.

라이트는 2004년 빅리그에 데뷔한 뒤 메츠의 간판 스타로 수 많은 기록을 남겼다. 메츠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선수이자 2007년 30홈런.30도루 클럽에 가입하는 등 5툴 플레이어(파워.타율.어깨.주루.선구안)로 이름을 떨쳤다. 그의 별명은 만화 주인공인 '캡틴 아메리카'다.

그러나 라이트는 지난 4월 15일 필라델피아와의 경기가 끝난 뒤 허리와 다리에 통증을 느꼈고 5월에 척추 협착증이라는 희귀병 진단을 받았다. 이는 척추 중앙의 척추관과 신경 등이 좁아져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는 증세다.



이로 인해 한 때 은퇴할 것이란 암울한 전망까지 나왔던 라이트지만 이날 모처럼 그라운드에 나와 메츠 팬들에게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라이트는 이날 5타수 2안타(1홈런).1타점.3득점.1볼넷을 기록했다. 특히 0-3으로 뒤지던 2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애덤 모건의 공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라이트는 경기 후 "믿을 수 없는 승리를 거뒀다"며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많은 이들이 내 복귀에 대해 말들이 많았지만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첫 타석에서 홈런을 때려낸 것이 가장 행복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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