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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잇넥서 ‘통일 축제’ 열린다

성공회 뉴욕한인교회 102주년 딸기축제
북·미 회담 성공 기원 ‘평화와 화합’ 주제
타민족 참여하는 ‘다민족 씨름대회’ 개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로 가득한 나소카운티 그레잇넥 딸기축제가 102주년을 맞았다.

성공회 뉴욕한인교회의 ‘102주년 딸기축제’가 오는 6월 10일 낮 12시~오후 6시 롱아일랜드 그레잇넥에 있는 올세인츠에피스코펄처치(주임신부 배요셉·All Saints Episcopal Church·855 미들넥로드)에서 열린다.

올해 축제의 주제는 ‘평화와 화합’으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정상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 통일과 세계평화를 염원하는 취지다.

딸기축제는 매년 그레잇넥 성공회 한인교회가 개최하는 주민 축제로 퀸즈와 롱아일랜드 주민들이 모여 소통하고 유대관계를 강화하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축제에서는 신선한 딸기로 다양한 먹거리를 맛볼 수 있다. 한인 색소폰 앙상블과 재즈 오케스트라의 공연과 그레잇넥 학교 밴드팀들의 경연대회가 열린다. 이 밖에도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행사가 열릴 예정으로 가족들이 함께하기 좋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뉴욕대한씨름협회와 함경북도 나선 지역의 낙후 병원들을 지원하는 활동을 펼쳐온 ‘평화를 일구는 사람들’ 미주 동부지부가 협력해 한인 1.5세와 2세, 타민족 이웃들을 대상으로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다민족 씨름대회’를 개최한다.

주최 측은 "딸기축제에서 씨름대회를 타민족 이웃들과 함께 개최하는 것은 뜻 깊은 일"이라며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자랑스러운 한국 고유 문화를 타민족들에게 널리 알리는 소중한 자리로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문의 516-319 3482(배요셉 신부).


강다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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