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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한인 목사들, 찬양으로 한데 뭉쳤다

순교자의 노래…내년 해외 선교지로 향해
2일 뉴욕효신장로교회 4백여명 참석 성황

"우물가에 여인처럼 난 구했네 헛되고, 헛된 것들을. 그때 주님 하신 말씀 내 샘에 와 생수를 마셔라. 오~오 주님 채우소서 나의 잔을 높이 듭니다. 하늘 양식 내게 채워주소서 넘치도록 채워 주소서."

지난 2일 오후 6시 플러싱 뉴욕효신장로교회 본당. 뉴욕 일원의 목사들이 함께 모여 한 목소리로 부르는 찬양이 울러 퍼진다.

목회자 20여명이 지난 1년간 바쁜 목회 일정속에서 시간을 쪼개어 가며 연습한 찬양이다. 올해 벌써 5년째 정기 연주회다.

뉴욕목사합창단은 이날 '나의 잔을 채워주소서' 로 시작, 사랑의 열매, 주를 보리라, 주님 한 분 밖에는, 주기도, 변화 되었네 등을 잇따라 불렀다.



김종훈 목사(뉴욕목사합창단장)는 "향유 옥합을 깨뜨리는 마음으로 주님께 찬양을 드릴 수 있어 기뻤다"며 "하나님께는 영광,우리 모두에겐 치유와 회복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경신 사모(뉴욕사모합창단장)는 "오래전 한 원로 목사님에게 이민교회 사역은 순교정신으로 감당해야 한다는 조언을 들었다"며 "이날 목사님들의 합창은 마치 순교자들의 노래소리와도 같았다"고 말했다.

뉴욕교협 증경회장 방지각 목사는 축사에서 "모든 일을 감사로 대하면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며 "찬양을 하는 이나 듣는 이나 모두에게 감사의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사모합창단, 뉴욕장로성가단,크리스탈 핸드벨 콰이어,월드밀알 트럼펫 앙상블, 뉴욕목사 중창단,월드밀알선교합창단 등의 합창이 이어졌다.

뉴욕목사합창단은 지난 2013년 3월에 창단됐다. 당시 김종훈 목사(뉴욕예일교회 담임)와 지인식 목사의 권유로 목사합창단이 첫 출발했는데, 지금은 20여명의 목회자들이 고정 단원이 돼 매 주 두 번씩 모여 연습을 하고 있다.

지휘를 맡고 있는 이다윗 목사(뉴욕초대교회 음악목사)는 "매번 바쁜 시간을 쪼개어 연습 하는 목사님들의 모습에서 많은 감동을 받고 있다"며 "내년에는 해외로 나가 선교와 찬양을 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목사 합창단 정기공연에는 한인 목회자와 사모, 교계 지도자, 관계자 등 4백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연습은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밀알선교센터에서 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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