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J 새언약교회 오페라 '탕자' 공연

창립 20주년 기념공연
오페라 카메라타팀 출연
23일 오후 6시 입장료 무료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뉴저지 새언약교회(담임목사 김종국)가 창립 기념공연으로 오페라 '탕자'를 선보인다.

김종국 목사는 "지난 20여 년간 여러가지 크고 작은 이유로 교회를 떠난 성도님들과 또 극심한 좌절과 절망 속에서 하나님의 품을 떠난 성도님들이 있는데, 이 분들이 다시 교회로 돌아오고, 하나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오페라 '탕자'를 준비했다"며 "많은 이들이 이 공연을 보고 예전의 마음을 되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공연은 새언약교회가 지난 10년전부터 계속 하고 있는 멕시코 유카탄 지역 선교를 돕기 위해서도 열린다.

새언약교회 성가대 지휘자 김성욱 집사는 "오페라 탕자는 아버지를 떠난 아들이 돌아오길 기다리는 아버지의 사랑과 아픔을 표현하고 있다"며 "세상에서 지치고 고달픈 영혼이 진정한 쉬임을 얻을 곳은 다름아닌 하나님 아버지 품밖에 없음을 고백하며 아버지에게로 돌아오는 탕자의 진정한 고백이 주요 내용이다"라고 말했다. 김씨는 테너로 주인공 탕자역을 맡는다.

김씨는 "탕자는 드뷔시의 음악을 배경으로 한 단막 음악극으로 설치 미술가들이 무대장치를 하고, 애니메이션을 접목해 현대적인 감각으로 새로운 장르의 오페라로 재탄생시켰다"고 말했다. 김 씨는 이번 공연에서 오페라 카메라타팀과 함께 공연한다. 오페라 카메라타는 뉴저지를 대표하는 한인공연 단체인 카메라타문화재단(대표 이경희) 산하 단체로 미 전역에서 활동하는 역량있는 오페라 가수들로 구성됐다.

한편 이번 공연의 지휘는 카메라타 문화재단 이병현 음악감독이 지휘를, 새언약교회 정한나 씨가 반주를 맡는다. 탕자 아버지 시몬 역은 바리톤 유영광 씨가, 어머니 리아 역은 소프라노 박진원 씨가 출연한다. ▶공연 일시: 23일 오후 6시 ▶장소: 새언약교회(641 Church St. Oradell NJ)▶입장료: 무료.


임은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