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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고 배우는 자세로 섬길 터"

미주한인여목협, 김신영 신임회장

11차 정기총회서 만장일치로 뽑혀
선교지부 설립·목회자연장교육 계획
회기 내 사업·사역 계획 공식발표


"사랑하고 배우며 겸손한 자세로 최선을 다해 미주한인여성목회자협의회(이하 미주한인여목협)를 섬기겠습니다."

지난 24일 열린 미주한인여목협 제 11차 정기총회에서 협의회 신임회장에 선출된 김신영 목사(롱아일랜드 힉스빌 좋은목자감리교회 담임·사진)의 말이다.

미주한인여목협 뉴스레터 편집일을 맡으며 서기·총무를 지낸 김 목사는 "하나님 앞에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회장 선거에 출마했는데, 부족한 저를 흔쾌히 뽑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서로 사랑하라고 명한 예수님 말씀을 새기며 재임기간 이를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협의회 정기총회에는 총 18명의 회원들이 참가해 김신영 목사를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김 목사는 기독교감리교 미주자치연회 소속 교회인 좋은목자감리교회 담임목사로 조지아크리스찬대학교(M.div)를 졸업하고 NYTS(D.Min)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한 후 기독교대한감리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았다.

김 목사가 담임하고 있는 좋은목자감리교회는 올해 개척 8주년을 맞아 작지만 따듯한 교회로 거듭나고 있다.

매년 추수감사절, 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첫사랑' 음악회를 열며 구제에 앞장서고 있는 이 교회는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는 요한일서 4장 19절 성경 말씀을 실천하고 있는 대표적인 교회다.

지난 2011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직장을 잃고 방황하는 한인 가정들을 가가호호 방문, 쌀을 배달해주며 위로해줬던 교회는 구제 헌금을 가지고 도움이 필요한 주변의 불우이웃들을 꾸준히 돕고 있다.

김 목사는 "그동안 하나님께 받은 은혜가 너무 많아, 지역주민들에게 받은 사랑을 돌려 주고 싶어 구제 행사를 계속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 미주한인여목협도 같은 마음으로 섬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기 내 선교지 지부 설립 및 선교지 방문, 목회자 연장 교육 등을 계획하고 있는 김 목사는 "앞으로 정기 임원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사역 계획 및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10회기 동안 전임회장 김에스더 목사는 ▶제10회와 11회 북미주연합 컨퍼런스 ▶시무감사예배 및 이취임식 ▶창립 10주년 기념예배 ▶2018 여성목회자의 날 ▶미주한인교회와 여성 리더십 세미나 ▶뉴욕과 뉴저지 연합중보기도회 ▶임실행위원회 ▶예장 연합성총회 연합예배 및 독서발표회 ▶원로성직자 초청예배 등의 사업을 펼쳤었다.


임은숙 기자 rim.eunso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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