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내가사는 타운] <22>가든시티…역사와 전통이 숨 쉬는 중상층 타운

주민 소득 높고 교통도 편리

가든시티는 나소카운티 중서쪽에 있는 있는 타운이다. 뛰어난 거주지일 뿐만 아니라 각종 사업을 할 수 있는 기반 시설도 훌륭하고 바이어 등 외부 손님을 초청해 머물게 할 수 있는 뛰어난 숙박시설까지 갖추고 있는 타운이다. 한마디로 뛰어난 거주 환경을 가진 롱아일랜드 대표적인 타운이라고 할 수 있다.

주민들 대부분이 수입이 높은 중상층으로 종교는 주로 가톨릭과 개신교가 많다. 9.11테러가 일어났을 때 단일 지방자치단체로는 가장 많은 수의 희생자가 난 곳이 바로 가든시티였다. 뉴욕시 맨해튼 월스트릿 금융가에서 일하고 있던 주민들이 다른 어느 곳보다 많았다는 이야기다.

센서스 자료에 따르면 가든시티 인구는 1만2371명이다. 소득수준도 미국 평균과 비교할 때 매우 높다. 센서스 조사 결과 주민들의 중간소득은 2000년 기준으로 13만9956달러였다. 15년이 지났다는 것을 감안할 때 일부에서는 주민들 중간소득이 15만 달러를 훌쩍 넘었을 것이라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가든시티가 중상층 주민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은 쾌적한 환경과 함께 오랜 역사와 전통 그리고 여기에 무엇보다 교통이 편리한 점도 한몫하고 있다. 가든시티는 뉴욕시 퀸즈와의 경계에서 멀지 않아 가까운 수도권 생활권역이면서도 롱아일랜드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과 환경을 갖고 있다.



롱아일랜드열차를 통해 맨해튼으로의 출퇴근이 편리하고 존 F. 케네디 공항과 라과디아공항은 30분 정도면 갈 수 있을 정도로 교통 조건이 좋다. 또 만약 경비행기 등을 갖고 있거나 또는 기업 소유의 항공기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45분 정도 떨어진 아이슬립-맥아더 공항을 이용할 수 있다.

가든시티는 19세기 후반 스코틀랜드 출신의 거부 알렉산더 튜니 스튜어트가 지역 일대를 개발하면서 주요 거주지가 됐고 이어 20세기 초반에 지방자치단체로 출범했다. 가든시티에는 스튜어트가 이 지역을 개발하면서 지은 고색창연한 건물들이 곳곳에 전통의 향기를 뿜으며 버티고 있다. '화신의 성당'으로 불리는 가톨릭 성당 건물 등 당시에 지어진 건물들은 대부분 역사적인 사적지로 보존되고 있다.

교육수준도 매우 높다. 킨더가든부터 1학년생이 다니는 초등학교 저학년을 위한 학교가 3개 2학년부터 5학년까지 재학하고 있는 학교가 2개 6학년부터 8학년까지의 중학교가 1개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다니는 고등학교가 1개 있는데 대부분 최상위권 학력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1929년 설립된 4년제 대학인 아델피대학이 있어 학구적인 분위기도 갖추고 있다.

이와 함께 타운 곳곳에 무려 1100여 개의 사업체가 들어 서 있을 정도로 비즈니스 환경도 우수하다. 이들 사업체들이 쓰는 사업장 면적만 총 300만 평방피트에 달할 정도로 상업도 발달했다.

박종원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