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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비앤비가 렌트 상승 주범?

상업용 숙소로 사용 늘면서
렌탈 아파트 부족 현상 심화
월 임차료 30~70불 높인 효과

에어비앤비와 같은 단기 주택렌트 서비스가 뉴욕시의 아파트 렌트를 상승시키는 주범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14일 부동산 전문 매체 리얼딜은 기존에 렌탈 시장에 나왔던 아파트들이 단기 주택렌트 시장으로 빠지게 되면서 뉴욕시 내 렌탈 아파트 부족 현상이 악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 세계 3만4000개의 도시에서 단기 주택 공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에어비앤비의 경우 7월 1일 기준 뉴욕시에 등록된 숙소만 2만7000개이다. 지난해 뉴욕주 검찰이 발표한 '상업용' 숙소의 기준을 적용하면 뉴욕시에 등록된 상업용 에어비앤비 렌탈 숙소는 2400~4600개가 된다. 전체 등록 숙소의 8~17%를 차지한다. 연간 182일 이상 임대를 하게 되면 상업용으로 분류되는데 에어비앤비에 상업용으로 등록됐다는 것은 1회적인 목적이 아니라 렌탈 아파트 시장에 나갈 매물이 단기 임대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즉 인기있는 지역의 랜드로드 입장에서는 1~2년씩 리스 계약을 하고 세입자를 들이는 것보다 에어비앤비 등 단기 임대 서비스 시장에 내놓는 것이 더 이익이 되기 때문에 렌탈 아파트 시장의 매물 공급은 그만큼 줄어든다는 것이다. 상업용 숙소 비율은 지역의 인기도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윌리엄스버그와 그린포인트 지역은 3085개의 총 등록 숙소에서 10~19%(300~575개)가 상업용 숙소다. 미드타운과 첼시 미트패킹디스트릭트에서는 2787개 중 265~503개가 상업용으로 그 비율은 10~18%다.



매체는 이 비율만큼의 숙소를 해당 지역 전체 부동산 시장에서 제거하게 되면 렌트는 30~70달러 상승한다고 전했다.

신하영 인턴기자

shin.hayoung@korea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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