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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북 추가 제재 철회

재무부에 지시 트위터로 밝혀
대변인 "김정은을 좋아한다"
행정부 '불협화음·예측불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2일 트위터로 "재무부가 오늘 기존 대북제재에 추가 대규모 제재를 더한다고 발표했다"며 "나는 오늘 이런 추가 제재의 철회를 지시했다"고 밝혔다.

재무부는 하루 전 중국 해운사 2곳 등에 대북 추가제재를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는 이례적인 것으로 북.미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한 시도로 풀이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행정부 내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트럼프 대통령이 또 즉흥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다. 더구나 세라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좋아하며 이런 제재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의아스러운 발표를 했다.

전날 재무부는 중국 해운사를 제재하는 동시에 국무부 및 해안경비대와 함께 북한의 불법 해상거래 주의보를 갱신했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 달성에 전념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보좌관도 "재무부가 중요한 조치를 취했다. 모두가 북한의 제재 회피에 연루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활동을 재검토해보라"는 트윗까지 올렸는데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으로 하루 만에 혼란을 겪고 있다. 심지어 어느 제재를 말하는 것인지 조차 파악이 안 된다는 반응도 나왔다.

이에 앞서 북한은 개성 남북연락사무소 인력을 철수하는 등 2차 북.미 정상회담 결렬 이후 북.미, 남북 관계에 찬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제재 철회 결정에 어떤 영향을 주었을 지는 알 수 없다.



>> 관계기사 한국판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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