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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검색대에 뉴요커가 흘린 돈 연간 13만불

전국적으로는 약 100만불에 이르러
JFK 공항, 7만2000여 달러로 최다
TSA, '특별 계좌'에 모아 놓고 관리

공항 검색대를 통과하면서 여행객이 흘린 돈이 전국적으로 연간 100만 달러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최근 밝힌 바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공항 검색대에서 발견된 돈은 96만105달러49센트였으며 이 중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발견된 돈이 7만2392달러74센트로 가장 많았다.

또 뉴저지주 뉴왁 리버티 국제공항에서는 4만1026달러7센트가 모아져 전국 공항 중 5번째였으며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는 1만7906달러63센트가 발견됐다.

뉴욕 일원 공항에서만 지난 한 해 13만1000달러의 '흘린 돈'이 발견된 것.



LA 국제공항은 7만1748달러83센트를 기록, 근소한 차이로 JFK 공항에 이어 두 번째를 기록했다.

마이애미 국제공항(5만4달러49센트), 시카고 오헤라 국제공항(4만9597달러23센트) 등이 그 뒤를 이었다.

TSA는 이렇게 모아진 돈을 일단 '스페셜 어카운트'에 넣어놓고 기록을 남겨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TSA는 여행객이 두고 간 돈을 합법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이전에 모인 돈으로 공항 검색 프로그램 관련 예산으로 지출하고 있다.

TSA 관계자는 "여행객이 체크포인트에 물건이나 돈을 놔두고 가는 것을 발견하면 즉각 여행객을 불러 물건을 찾아주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미처 보지 못한 사이에 자리를 떠난 여행객의 물건과 돈이 발생하는 것까지 책임질 수는 없다"고 밝혔다.

그는 또 "다가오는 여름 여행시즌을 맞아 모든 여행객들이 자신의 물건을 잘 챙겨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알려진 바로는 이전해인 2017년에 발견된 돈은 86만9839달러56센트였으며 2016년에는 86만7812달러39센트, 2015년에는 76만5759달러15센트였다.

지난주 NBC방송 뉴스프로그램에서 국토안보부(DHS)는 이렇게 TSA '스페셜 어카운트'에 쌓인 돈을 국경 장벽 건설비로 사용할 것을 원하는 것으로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여행객들이 공항 체크포인트를 지나면서 잘 잊고 가는 물건으로는 동전 등 잔돈을 비롯해 벨트와 휴대전화 등이 많았으며 노트북 컴퓨터도 자주 놓고 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진석 기자 choi.jinseok@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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