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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모피 퇴출 없던 일로

존슨 시의장 사과 표시
판매 금지 조례안 폐기

뉴욕시 의회에서 추진돼 온 모피 판매 금지 조례안이 폐기된다.

지난달 29일 코리 존슨 의장은 자신이 발의한 뉴욕시내 모피 판매 금지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뉴욕시와 시민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사과했다.

그는 "이 조례안이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했고 해야 한다는 마음에서 만들었으나 어쩌면 조례안이 통과될 경우 벌어질 일들에 대해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존슨 의장은 지난 3월 조례안을 발표한 이후 모피업계의 큰 반발을 샀었다.



특히 해당 업계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의 일자리가 없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으며, 모피 의류를 성공의 상징으로 여겨 온 흑인 커뮤니티와 종교적 의미가 있는 모피 의상을 고수해 온 유대계 커뮤니티로부터 큰 비난을 받았다.

2주 전 끝난 공청회에 나온 관계자들은 심지어 존슨 의장을 꾸짖기까지 했다.

존슨 의장은 처음 조례안을 발의할 때 뉴욕시에서 모피를 사라지게 하겠다고 한 것에서 한발 물러서 최근 일부 종교와 관련돼 모피를 사는 손님에게 팔 수 있는 것으로 조례안을 수정한 바 있는데, 이번엔 사과와 함께 뉴욕시 모피 퇴출을 아예 없었던 일로 하겠다고 한 것.

하지만 모피 퇴출에 동조하고 있는 뉴욕시 섬유업계는 향후 존슨 의장이 내용을 바꾼 조례안을 다시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진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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