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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우드클립스 경찰서장 후보들에 불안감

시오피 서장 면직 후 새 경찰서장 영입
시의회, 지난 4월부터 인선 작업 진행
6명 중 한인 모욕·동성애자 경관 포함

뉴저지주 잉글우드클립스 마이클 시오피 전 경찰서장이 살해위협과 아시안 모욕 발언 등과 관련해 면직성 은퇴를 한 가운데 차기 경찰서장 후보들 중에 한인사회에서 받아들이기 어려운 경관들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오피 전 서장은 지난해 타운과의 소송 과정에서 ▶캐롤 맥모로 전 시의장에게 살해 위협을 가하고 ▶한인 시의원을 모욕하는 등의 발언 내용이 담긴 테이프가 공개되면서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때문에 지난 가을부터 데이비드 힐 경위가 임시 경찰서장 역할을 맡아 왔다.

잉글우드클립스 시의회는 이러한 임시 운영체제를 정상화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시오피 전 서장의 후임 경찰서장 인선 작업을 해오고 있는데 현재 ▶데이비드 힐 경위(임시 경찰서장 역할) ▶브라이언 머피 경감 ▶윌리엄 행클맨 경위 ▶제임스 트레이시 경위 ▶키드 위커 경위 ▶제럴드 맥티모트 경위 등 6명을 후보에 올려놓고 있다.

그러나 문제는 이들 중에 머피 경감과 행클맨 경위는 시오피 전 서장의 발언 테이프 중에 함께 악질적인 대화를 나눴던 장본인들이다. 이 때문에 이들 두 명의 경관은 징계 대상에 올랐는데, 한인 시의원들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에서 이들에 대한 징계 철회를 시도하는 바람에 시의회에서 일부 공방이 일기도 했다.



또 머피 경감과 행클맨 경위 외에도 트레이시 경위는 지난 2016년에 한인 주민 K씨에게 인종차별 또는 직무태만 성격의 언행을 해서 문제를 일으킨 전력이 있다. 더구나 트레이시 경위는 동성애자로 알려져 있어 특히 기독교 성향의 주민들 사이에 거부감이 크다.

한편 잉글우드클립스 시의회는 이들에 대한 인터뷰를 진행한 뒤 최종적으로 전체 회의에서 경찰서장을 임명할 예정인데 한인들 입장에서는 어떤 결과가 나올지 불안감을 떨치지 못하고 있다.


박종원 기자 park.jongwo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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