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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유럽 그리스발 '반긴축' 도미노 강한 정치적 전염성, 유로존 흔들


그리스가 국민 투표로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구) 탈퇴를 위협하는 초강수를 띄웠지만 세계 금융시장은 의외로 담담했다. 하지만 정치적 전염성은 그 어느 때보다 높다.

알렉시스 치프라스 그리스 총리는 이번 투표에서 반대를 독려하며 채권단의 요구를 거부하면 긴축을 완화하면서도 금융지원을 유지할 수 있는 새로운 협상을 위한 교섭력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과적으로 국민들이 채권단의 요구에 압도적인 반대를 하면서 이제 공은 협상을 주도할 그리스와 유럽의 정치권으로 넘어갔다.

독일이 주도하는 유로존 정치권이 치프라스 총리의 논리 대로 새로운 조건을 수용하면 유럽 전역에서 긴축 거부가 잇따라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그리스의 반긴축.반유로 기조가 남유럽으로 전염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고 있다.

올해 11월 총선을 앞둔 스페인에서는 신생 좌파정당 포데모스가 그리스의 국민투표 결과를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또 긴축 거부는 "그리스 민주주의의 승리"라고 주장했다. 포데모스는 지난해 1월 창당 이후 4개월만에 유럽의회 선거에서 8% 득표율로 5석을 확보하며 새로운 정치 바람을 일으켰다. 이탈리아에서도 반긴축 동참 기류가 흐른다. 특히 이탈리아 좌파정당 오성운동의 베페 그릴로 대표는 "관료주의자와 은행이 강요하는 긴축이냐 아니면 자주독립권을 지키느냐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포르투갈의 제1야당 사회당 역시 10월 총선을 앞두고 지지율 상승을 노리고 있다. 포르투갈은 그리스처럼 지난 2011년 780억 유로의 구제금융을 받았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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