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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 교수상’ SDSU 사회학과 최정민 교수

‘파격 수업’으로 인기 ‘짱’
‘탈 커리큘럼’ 지향
학생들에 동기부여

샌디에이고 주립대학교(SDSU) 사회학과 최정민 교수(44·사진)는 학생들로부터 인기 ‘짱’인 교수다.

해마다 이학교 학생들이 훌륭한 지도 능력으로 성공적인 대학생활을 위해 헌신한 교직원을 선정하는 ‘퀘스트 포 더 베스트 패컬티’(Quest for the Best Faculty)상 및 ‘아웃스탠딩 패컬티’(Outstanding Faculty), ‘베스트 프로페서 어워드’(Best Professor Award)등에 매년 선정되는 인정받는 교수이기도 하다.

최교수가 이처럼 학생들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이유 중 하나는 ‘틀을 깨는 수업방식’때문이다.
평소 정형화된 교육의 폐단을 역설해 온 최교수는 자신의 수업만큼은 일반적인 커리큘럼을 무시한다. 예를 들어 시험이 없는 대신에 학생들에게 수업을 통해 특별히 배우고 느낀것을 자유롭게 표현하라고 한다.

학생들은 교수의 주문에 따라 ‘사회 속의 자신’에 대한 의미를 고심해 본 후 음악을 작곡하거나 미술작품이나 영화를 만들어 제출하기도 하고, 퍼포먼스를 행하기도 하는 등 주저없이 온갖 형태의 창작품을 발표한다. 이같은 자유로운 적용을 위해 오히려 이론을 탐구하는 등 학구열을 불태우는 계기로 삼고 있다.



또 한창 고민 많은 시기의 학생들은 ‘어떤 것이라도 제한없이 물을 수 있는’ 최교수와 편하게 접촉하며 세상을 더욱 이해하고 변화시킬 모티브를 얻는 것이다.

70년대 중반 LA동부지역으로 이민 온 최교수는 인종차별과 계층간 갈등, 빈곤 문제를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며 청소년기를 보냈다. 엔지니어가 되고자 UC버클리에 진학했으나 교양 사회학 수업을 통해 청소년기 고민을 차지하던 소수계(minority)현상을 설명하는 사회학에 매료되 전공을 아예 바꾼 후 마이애미 대학과 캐나다 요크 대학에서 석,박사를 마쳤다. SDSU에는 2002년 부터 재직 중이다.

최교수는 최근 한인커뮤니티를 위한 ‘솔직한 대화의 장’을 강조하며 정체성 확립과 커뮤니티 발전을 위한 제반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하자는 의견을 내놨다. 한인사회가 봉착하고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서도 언제든지 허심탄회 터놓을 수 있는 장을 마련하자고 제안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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