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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남매 차례로 학생회장 당선

출라비스타 소재 조셉 카실라스 초등학교의 신임 학생회장에 한인 여학생이 당선됐다.

지난달 20일 실시된 이 학교 2010-11년도 학생회장 선거에서 6학년 박지혜(11·미국이름 카렌)양이 회장으로 선출됐다. 지혜양은 전교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스피리트 데이를 확대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어 재학생들로 부터 큰 지지를 받았고 특히 신념에 찬 연설로 리더십과 자신감을 보여준 결과 9명의 후보자를 제치고 당당히 당선됐다.

3년 전에는 같은 학교에서 지혜양의 친오빠인 박철민(14·오타이랜치 시니어하이 9학년)군이 학생회장으로 활약했던 경력이 있어 한 집안에서 남매가 대를이어 학생회장이 된셈이라 주변 이웃들로 부터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어릴때부터 오빠의 회장 활동을 죽 지켜보며 자신도 반드시 학생회장이 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는 지혜양은 “리더로서 학교와 학생들에게 봉사하며 다양한 추억을 남기고 싶다”며 당선 소감을 밝히고 “여러가지 방법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늘 힘이 되어 준 부모님과 세심하게 조언을 해 준 오빠에게 감사하다”고 가족애를 표하기도 했다.



지혜양은 지난 8일 회장이 된 이후 첫 활동으로 학교기금마련을 위해 방과 후 아이스크림 판매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치기도 했다.

이들 남매는 세탁업을 하는 박순완씨의 1남1녀로 각각 의사와 교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착실히 키워가고 있는 중. 어머니 박영은씨는 “하나의 가족 이벤트로서 각자 역할을 맡아 준비를 도우며 더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였다며 “남매가 어릴때 부터 우애가 돈독하긴 했지만 부모들이 일로 바쁜 와중에도 서로 도와가며 잘 커주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감개무량해 했다.


김지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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