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보이 지역 '제2의 리틀 이탈리아'로 거듭난다
커니메사는 에어로 드라이브와 52번 주고속도로를 남북경계로 삼고 163번 주고속도로와 805번 프리웨이를 동서의 경계로 하고 있는 지역으로 식당과 마켓 등 한인 소유의 비즈니스와 함께 중국과 일본, 베트남 등 아시안계가 운영하는 다양한 업종이 성업 중에 있다. 2000년대 들어 샌디에이고시에서 가장 활발하게 성장하며 로컬 경제발전을 주도하고 있다.
샌디에이고 다운타운 서북쪽에 소재한 리틀 이탈리아는 럭셔리한 고층 아파트가 즐비하며 고급 레스토랑과 갤러리 등이 성업 중인 지역으로 역시 2000년대 들어 다운타운에서 가장 성공적은 재개발 프로젝트가 진행돼 왔다. 특히 이 곳은 주거기능과 상업기능 그리고 문화와 유흥 공간이 가장 이상적으로 조화를 이루고 있는 곳으로 알려져 있다. 커니메사 지역의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민간단체 ‘콘보이 디스트릭 파트너십’이 발전모델로 삼고 있는 곳이 바로 리틀 이탈리아 지역이다.
로컬 경제지인 샌디에이고 비즈니스 저널이 최신호 보도에 다르면 콘보이 디스트릭 파트너십의 주도로 일종의 재개발 계획인 ‘커니메사 커뮤니티 플랜’이 수년 전부터 진행되고 있는데 특히 올해 말에는 이 플랜의 제2기 발전계획의 세부내용을 확정짓게 된다. 이 신문에 따르면 커니메사 커뮤니티 플랜의 제2기 계획은 이미 오래 전부터 식당과 자동차 딜러 등을 기반으로 하는 상업지구로 특화돼 온 커니메사에 주거기능과 문화기능을 유입해 적절히 안배시키는 것에 역점을 두게 될 것으로 밝혀졌다.
이를 위해 콘보이 디스트릭 파트너십은 시정부를 상대로 로비를 펼치고 있으며 보다 원활한 대중교통수단의 끌어들이기 위해 교통정책당국과도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콘보이 디스트릭트 파트너십의 빈스 바스케스 홍보이사는 “조만간 이 지역은 주거기능과 상업 및 유흥기능 뿐 아니라 다양한 산업이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는 이상적인 커뮤니티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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