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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워싱턴주 가뭄 걱정 없다


지난겨울 눈 많이 와 산 위 적설량 평년 수준
심한 가뭄 피해 겪었던 지난해보다 훨씬 많아

지난해의 경우 워싱턴주가 기록적인 가뭄을 겪었을 정도로 적설량이 부족했지만 지난겨울에 눈이 많이 와 올해에는 큰 걱정이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주에서는 4월1일에 산의 적설량이 가장 많은 것으로 여겨져 매년 적설량을 측정하고 있는데 지난해 4월1일의 경우 스티븐스 패스 인근 지역 측정에서는 눈이 불과 12-18인치 밖에 쌓이지 않아 워싱턴주가 가뭄을 겪어야 했다.

그러나 지난 4월6일 측정한 올해 적설량은 7피트 규모인 85인치나 되어 지난해 보다 훨씬 많았다. 이것은 평년의 85퍼센트 수준이다.

워싱턴주의 지역별 적설량은 센트럴 퓨젯사운드 지역이 평년의 91퍼센트 수준이었고 콜럼비아 베이신 상류는 최고 124퍼센트로 많았다.



올림픽 지역도 평년의 106퍼센트로 많아 타코마 시의 식용 수도 시스템에 큰 도움을 주게 되었다. 또 야끼마 베이신 하류지역도 평년의 118퍼센트나 적설량이 많아 농부들에게 도움을 주게 되었다.

그러나 연방 농림부 소속인 연방 재원보존 서비스국의 스카트 패티는 “현재로서는 워싱턴주 적설량이 좋은 상태이지만 앞으로 워싱턴주에 이번주 80도까지 이르는 무더운 날씨가 올 경우 눈이 녹을 것”을 우려했다.

지난 30여년동안 워싱턴주 적설량을 측정하고 있는 스카트 패티는 “ 산위에서는 60도만 되어도 쌓인 눈들이 녹기 시작할 수 있다”며 “ 우리 뒤에 있는 개천에서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것처럼 이미 쌓인 눈들이 녹아 물로 흐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6일 눈을 측정한 장소의 기온은 59도 이었다. 지난해 워싱턴주는 강한 엘니뇨 현상으로 동부 워싱턴주 지역에 큰 가뭄이 들었을 뿐만 아니라 캐스케이드 서부지역의 에버렛, 시애틀, 타코마 지역에서도 자발적으로 물 절약이 당부되기도 했다.

지난해의 가뭄으로 인해 워싱턴주 농부들이 최소 3억3600만불 손실을 입은 것으로 추정되었다. 워싱턴주 농업부에 따르면 이같은 가뭄 피해액은 밀, 사과, 블루베리 그리고 레스베리 부문에서 추정된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감자, 우유, 가축 같은 워싱턴주 주요산물의 피해액은 나중에 나올 예정이기 때문에 전체 워싱턴주 가뭄 피해액은 크게 늘어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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