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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대신 피켓" ... 벨뷰 교사 파업

임금인상 ^ 교과과정 자율운영 요구가 '쟁점'
2일 2차 협상 ... 1만 6천여 학생 '연장방학'

워싱턴주내 대부분의 학교가 2일 새학기를 시작했지만 벨뷰 교사들은 이날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따라서 벨뷰 교육구 소속 1만 6000여명의 학생들은 등교하지 못 하고 '연장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벨뷰 교사노조와 벨뷰 교육구는 노동절 연휴인 1일에도 협상을 진행했으나 핵심 쟁점인 ^교사봉급 3년간 11% 인상 ^교사의 자율적인 커리큘럼 운영에 대해 이견을 좁히지 못 했다.

벨뷰 교육구 앤 옥스레이더 대변인은 1일 "교육구는 노조의 요구를 받아들일 만한 예산이 없다. 노조의 요구대로라면 해고, 프로그램 축소, 학급 정원수 확대 등으로 인한 교육의 질 저하만 가져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벨뷰교육연합(BEA)의 미셸 밀러 회장은 "부족하기만 한 현실에서 학교문만 열어봤자 교육의 질 향상은 기대할 수 없다. 정말 좋은 교육을 위해서는 우리의 요구가 받아들여져야 한다"며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BEA는 지난 6월 새 계약이 시작되는 9월 2일까지 교사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으면 전면파업에 돌입하기로 이미 투표를 한 바 있으며 정작 교육수혜 당사자인 학생과 학부모의 목소리는 전달되지 않고 있다. 2일 열릴 예정인 2차 협상도 결렬되면 교사파업은 장기전에 돌입할 수도 있다.

벨뷰시는 4일까지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시에서 운영하는 '보이스 앤드 걸스 클럽' 등을 임시확대 운영해 차일드 케어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며 비정규 과정인 방과후 스포츠 교실 등은 정상운영한다는 방침이다.
BEA파업은 28년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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