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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차승 추신수 팀 승리 쌍끌이

타코마 레이니어스 한인 듀오 활약

시애틀 매리너스 산하 마이너리그 트리플 A 타코마 레이니어스의 한인 듀오 백차승과 추신수가 오랜만에 팀 승리의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15일 솔트레이크 스팅어스와의 홈경기 2회부터 구원 투수로 등판한 백차승(25)은 6⅔이닝 동안, 삼진 4개를 잡으며 4피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 막아 시즌 8승(8패)을 올렸다.
백차승은 이날 1-1로 동점 상황에서 선발 제시 포퍼트에 이어 구원 등판해 연속 삼진으로 2명의 타자를 솎아 내면서 쾌조의 스타트를 했다.

5회 1사 1,2루에서 한때 위기를 맞는 듯한 백차승은 2루수 병살타로 처리하면서 위기상황을 끝냈다.
호투를 펼친 백차승은 8회 투아웃 상황에서 볼넷을 허용한 후 제프 히벌로에게 마운드를 내줬다.
이어 히벌로가 추가 실점없이 리드를 지켜내 타코마가 2-1로 승리하면서 값진 승수를 챙겼다.


방어율도 종전 6.60에서 6.19로 끌어내렸다.

전날 더블헤더 2차전에서 시즌 9호 홈런을 만루홈런으로 장식한 추신수(23)는 이날 1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쳐내는 타격을 과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이날 0-1로 뒤지던 1회말 첫 타석에 나와 2루수 내야안타를 치고 출루, 후속 타자의 연속 안타로 3루까지 진출한 뒤 라이언 크리스티안슨의 병살타 때 홈 플레이트를 밟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3회 두 번째 타석에 나와서는 우전안타를 날렸다.
추신수는 이후 빠른 발을 이용, 2루 도루를 시도했으나 무위에 그쳤다.
이날 추신수는 안타 2개를 추가, 시즌 90안타를 기록했으며 타율을 0.262로 올려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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