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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이매자 작가 한국 위안부 소재 소설 준비

시애틀에서 위안부 실상 강연
'보이스 오브 헤븐‘ 소설 출판 4관왕

“시애틀 미국인들에게 한국 위안부 여성들의 아픔과 실상을 전하겠습니다”

지난 21일 시애틀 호라이즌 하우스 (Horizon House)의 World Concerns Speaker Series 에서 초청 받아서 한국 위안부들의 아픔과 현실을 강연하기 시애틀에 온 미주 한인 작가 이매자(Maija Rhee Devine,72,사진 )씨가 남편 Michael 씨와 함께 18일 본보를 방문하고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그곳에 살고 있는 미국 친구 Mary Ann Anderson 과 남편 William (UW 법대 명예교수)의 추천으로 강연을 하게 되었다는 그녀는 현재 정대협 위안부 6권 증언 집에서 4명의 스토리를 뽑아서 영어로 위안부 소재 소설 '위안부의 일기'책 출간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주리 켄사스 시티에 거주하고 있으나 5자녀 중 워싱턴주에 3자매나 있어
시애틀에 가끔 들린다는 그녀는 영어 장편소설 '보이스 오브 헤븐(하늘의 목소리)'이 미 서평지 '포어워드 리뷰즈 '의 '2013년 올해의 출판상' 등 지금까지 4관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유명한 작가이다.



그녀는 “실제 어머니와 자신의 이야기를 그린 소설로 6·25전쟁과 전통적 유교사상, 가부장 사회에서 자신의 자아를 찾아가는 주인공 ‘미나’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강조했다.

남녀 쌍둥이로 태어난 그녀는 여자 아이를 애가 없는 남의 집으로 입양 보내던 당시 풍습으로 한 집안에 입양되었다. 그러나 입양 어머니가 아들을 낳지 못하자 입양 아버지는 자신이 5살 때 첩을 얻었다. 입양모는 충격으로 쓰러져 동네 사람들이 준 약을 먹고 정신 차렸다. 그녀는 5살짜리 딸에게 “네가 아들이었으면 얼마나 좋겠느냐”고 한숨 쉬던 말을 매일 듣고 살았다고 회상했다.

또 “첩은 아들 4, 딸 1한명을 낳았는데 큰 아들이 첩의 자식이라고 결혼 할 여자 집에서 반대를 하자 어머니가 찾아가 첩이 훌륭하고 아들도 잘 자랐다고 변호해줘 결혼이 성사되었을 정도로 훌륭한 어머니였다”며 “나를 입양해 키우고 첩과 함께 살아야 했던 입양 어머니와 자신의 실제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당시 점쟁이가 자신을 아들보다 10배 낫다고 말해서 원 제목을 ‘아들보다 10배 잘났다’고 했으나 실제 어머니 이름이 음천(하늘의 소리)이어서 제목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자신의 스토리를 앞으로 한글로도 발간할 예정이라는 그녀는 “15년간 써온 내 인생 이야기로 대를 잇기 위해 남자아이만을 중시하는 유교사회의 불합리와 모순을 지적하고, 타인종들이 중국, 일본 문화는 많이 알지만 한국 문화에 대해서는 잘 알지 못해 한국 고유 문화를 알려주고 싶었다” 고 말했다.

이 씨는 수도여자사범대학 영문학 강사로 재직 중 미주리 주 해리 트루먼 대통령 박물관 관장인 남편을 만나 결혼했으며 슬하에 3남 2녀를 두고 있다. 큰아들 Brother Luke 씨는 올림피아 인근 레이시 마틴 유니버시티 에비 천주교 수도원 수도자이다. 딸 미아는 엔지니어로 시애틀 케피틀 힐에 살고 리사는 레이크 사이드 학교 국제 프로그램 디렉터이다.
책소개 웹사이트: www.MaijaRheeDevi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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