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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혜(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병신년 새해에는

태초, 그 장엄한 창조의 시원에서부터
아직껏 지칠줄 모르고 떠오르는 태양
새 희망이 용솟음치는 일출!

어제의 어둠을 깨고 병신년 (빨간 원숭이) 새해가 밝았다
원숭이는 사람 다음가는 고등동물로 팔이길어
우듬지의 열매도 자유로이 따먹고 새끼의 이도 잡아준다
해안의 암석지대와 산지에서 수상 생활을 하며


대체로 군서 생활을 한다
병신년에 태어난 원숭이 띠들은 잔재주가 많다는데----
신년 벽두, 현실을 아프게 성찰하고
새로운 대안을 추구하는 새해 되었으면

이 시대의 패러다임 은 공생이 아닐까
현대의 새로운 아픔으로 등장한
난민들의 고통을 해소시킬 방법은 없는지
결코 단순치 않고 깊고 진지한 삶의 예측 불가한 변화!
피의 보복으로 천국에 간다고 믿는 IS 의
테러 위협에서 자유로운 곳은 더이상 없다는데---
우리 민족 숙원인 통일의 길로 매진하는 새해 되었으면

순간순간을 이어 붙여 삶을 교직해가는 인생들
삶의 희비애락을 고스란히 품고온 세월
모든 사라지는 것들은 뒤에 여백을 남긴다
그 여백이 진리와 정의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채워졌으면

새해라는 삶의 바탕에 고운 무늬를 수 놓아
각자의 삶에 아름다운 비단 옷을 지을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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