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는 혼자 끊기 어렵습니다”
한인금연센터 운영중
니코틴 패치도 무료 제공
담배가 백해무익하다는 것은 누구나 익히 알고 있다. 담배 연기에는 7,000가지 이상의 독성 화학 물질이 포함돼 있다. 각종 암, 호흡기 및 심혈관 질환을 유발하고 구강 건강도 해친다. 흡연자의 건강도 문제이지만, 가까운 사람들의 간접흡연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가장 큰 피해자는 가족이다. 흡연자의 가족은 비흡연자의 가족보다 감기, 천식, 중이염은 물론이고 폐암, 심장병과 같은 중증질환 발병률이 높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는 더욱 심각하다. 건강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부모의 흡연 습관이 자식에게 대물림 될 확률이 높기 때문이다. 대체재로 전자담배를 찾는 이가 많지만, 전자담배가 담배보다 덜 유해하다는 주장은 의학적으로 입증된 바 없다. 이제는 정말 결심을 해야 할 때다.
통계에 따르면 자신의 의지만으로 금연에 성공할 확률은 3~6%밖에 되지 않는다.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인 셈이다. Asian Smokers’ Quitline(이하 ASQ)에서 운영하는 ‘한인금연센터’는 체계적인 금연 지원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ASQ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지원을 받는 단체로, 2012년에 개설된 이래로 프로그램 참여자 1만 명 이상의 금연 성공률을 2배나 높인 것으로 검증됐다. 모든 프로그램은 숙련된 전문가가 진행하며 한국어 서비스도 지원된다.
공식 웹사이트 www.asq-korean.org에서 신청을 통해 2주 분량의 니코틴 패치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새해를 맞아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해 ASQ를 방문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한국어 안내 (800) 556-5564
김혜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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