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50달러 넘었다
11개월만, 생산량 감소로
미국 기준유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전일 대비 0.69달러, 1.37% 오른 배럴당 50.4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WTI 7월 인도분 마감을 앞두고 배럴당 49.05달러와 50.41달러 사이의 좁은 범위에서 활발히 거래됐다.
WTI가 배럴당 50달러를 돌파한 것은 지난해 7월21일 이래로 올해 들어선 최초이다.
북해산 기준유 브렌트유도 이날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이 전일보다 0.90달러 상승한 배럴당 51.46달러로 폐장했다.
브렌트유가 배럴당 51달러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10월 초 이래 처음이다.
국제 유가가 배럴당 50달러선을 돌파한 배경으로는 미국 원유 비축량 축소와 장기간 분쟁에 시달리는 아프리카 최대 산유국 나이지리아의 생산량 감소로 공급과잉 우려가 일부 해소된 것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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