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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홈리스 많은 도시 2위…높은 집값 이유, 1위는 NY

ABC 등 70여 미디어 조사
약 8% 주민이 노숙자 생활

샌프란시스코가 홈리스가 많은 도시 2위에 올랐다.

ABC를 비롯해 70여 로컬 미디어가 참여한 ‘샌프란시스코 홈리스 프로젝트’ 조사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는 인구 10만 명 당 795명의 홈리스가 사는 것으로 조사돼 2위에 올랐다.

1위는 뉴욕으로 인구 10만 명 당 887명의 노숙자가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애틀(487명), 필라델피아(384명)가 그 뒤를 이었다.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노숙자 숫자는 산호세의 두 배, 오클랜드의 약 세배에 달한다.



이처럼 샌프란시스코에 노숙자들이 많은 이유는 역시 높은 집값과 높은 물가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샌프란시스코에 홈리스들 중 약 71%는 SF에 거주하던 주민들이었다.

부동산 전문 사이트인 질로우는 샌프란시스코는 주택공급이 실리콘밸리 지역의 IT붐과 함께 늘어나는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하지 못해 지속적으로 집값이 상승하고 있고, 이와 함께 주택 및 아파트 렌트비용도 덩달아 오르며 거주에 들어가는 비용이 상승할 수 밖에 없는 구조라고 전했다.

노숙자가 아니더라도 SF주민들의 상황은 넉넉하지 않다. SF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수입의 41%를 집세로 내고 있으며, 저축은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

시정부가 철거가 완료된 캔들스틱 파크 일대 등 신규 주택 공급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등 적극적인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지만, 당분간 상승하는 주택가격과 이와 동반한 물가 상승으로 홈리스와 주민들은 고통을 받을 전망이다.


전현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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